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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합니다..제발...참새 살릴 방법 좀 알려주세요..

파리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키 위하여 사무실 앞에 설치해 놓은 찍찍이에
참새 한마리가 밤새 둘러 붙어 있었던 모양입니다.파리잡는 기다란 찍찍이가 아니라
바닥에 설치하는 바퀴벌레잡이용 강력 본드가 있는 찍찍이었습니다.

참새는 이미 기진맥진...축 늘어져 있어서 죽었는줄 알았습니다.
묻어주려고 참새를 찍찍이에서 떼어내려는 순간
 참새가 입을 벌리면서 꼼지락 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에고...에고.휴우`~~참새야 너 살아 있었구나..다행이야..

.파리 잡으려다 죄없는  새한마리 잡는구나 싶어
어떻게든 살려야겠다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찍찍이에 둘러붙어 처참한 참새의 모습.)

겨우겨우 강력 찍찍이로부터 탈출을 성공시킨 참새를 손바닥에 올리고 보니
온몸이며 다리며 끈끈하다 못해 처참합니다..


배에 보니 벌써 부풀어 오르고 이미 상처 투성입니다.
연한 살들이 강력 본드에 밤새 붙어서 발버둥을 쳤으니 온전할리가 없지요..

우선 자꾸만 들러붙는 본드부터 제거해야 된다는 생각에 털을 깎아보려고 마음먹었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제 손과 가위도 덩달아 붙어 버립니다.
이녀석은 그 와중에도 제 손을 날카롭게 쪼아대고 물어주네요
그 쪼아댐이 결코 아프다거니 기분나쁘지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참새가 그래도 힘이 아직 남아 있구나 싶으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 구출했을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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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겠다는 듯이 눈을 부릅뜨고 있어요..에고..넘 불쌍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안으로 델고 들어왔습니다. 본격적인 제모 작업을 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스스로 버둥거리다가 홀라당 뒤집어 졌는데 역시나 등쪽에 남아있던 찍찍이 때문에
일어서시도 못하고 이렇게 누워 가뿐 숨을 헐떡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심조심..한손으로 잡고 한손으로 가위질을 해봤습니다.
수술대가 있어서 고정시켜 눕혀 놓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새의 처참한 상황을 보여드립니다.
이 끈끈한 것들을 대체 어떻게 다 잘라내고 제거해야 할까요?
참새한마리 살리자고 조류보호협회에다 연락할 수도 없고..

급한데로 날개와 꼬리에 붙어있던 털들을 조금씩 잘라 끈끈이 제거를 해놓았답니다.
살지 않을것이라는 단정을 짓고 싶지 않네요..흑흑~~~~

연고를 발라줘도 될지 ..가제로 상처를 감싸주고 싶은데 어떨지..
함부로 손도 못대겠네요..
지금은 엉금엉금한 바구니 안에 물 넣어주고 보관하고 있어요..


참으로 급하고 답답한 심정에서 이 글 올립니다~~
제발...참새를 살려주세요`~~~꼭..살리고 싶습니다.


                                                           

Posted by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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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ami5 2010.07.17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유~저런 일이~~
    넘 불쌍해 보입니다..
    먹을걸 찾으러 들어 온 모양입니다..
    바리님 잘 계셨지요~~

  3. 모피우스 2010.07.17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까운 상황이군요... 어떤 말을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비바리님의 따스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4. 달빌사랑 2010.07.17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에 개입 하지말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참새에겐 불상한 일이지만 때론 어쩔수 없는일도 생기죠
    자연으로 보내기까지는 무척 어려움이 많겠습니다
    원하신다면 모이는 제가 공급 해드릴가요?ㅎㅎ

    • 비바리 2010.07.17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털에 식용유를 발라가면서 찍찍이를 닦아내 주라네요..
      고양이 키우시는 분이 사용하는 방법이랍니다..
      새장 사러 저녁에 다녀와야겠어요

  5. 입질의추억 2010.07.17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가엽습니다... 우선 급한데로 동물병원에 데려가 보는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ㅠㅠ

  6. movie2 2010.07.17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해야하나요... 사진 보는 것두.. 마음아픕니다 ㅠㅠ
    병원에서는 방법 없을까요?

    • 비바리 2010.07.18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불쌍하지요?
      에고고~~~

      제가 어찌나 마음이 아팠던지...

      지금은 어제보다 나아보입니다
      모이를 스스로 먹는것을 보면요..

  7. 자판기 2010.07.17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운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만
    어찌해야할지..

  8. 멀티라이프 2010.07.17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법을 찾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꼭 살리셔서 즐거운 모습을 담아주셔야 할텐데..

    • 비바리 2010.07.18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고양이 키우시는분께서 방법을 알려 주셨어요
      식용유를 발라주면 더이상 붙지 않는다네요
      식용유를 물삼아 덧발라 가면서 붙은 털을 씻겨내주라고
      하여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어젯밤에 모이를 주고 잤는데 아침에 보니
      준 모이를 많이 먹었더군요..
      휴우~~목숨은 건진듯 합니다..

  9. mark 2010.07.17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려주세요. 불쌍해요. 우리나라 참새만 사람보면 도망갑니다. .

  10. 뿌쌍 2010.07.17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맘이 급하셨을텐데 작은 아이를 데리고 고생하셨어요.
    그런데 주말이라도 24시간 하는 동물병원이 있다면 가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은데요...
    어쩌다 그렇게 붙었는지 안타깝습니다.

    • 비바리 2010.07.18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뿌쌍님..걱정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다친곳..치료에..많이 마음쓸게요
      물도 마시고..모이도 먹는답니다.
      어제보다 훨씬 좋아보여요..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네요.
      휴일..행복하시길요.

  11. 들꽃 2010.07.18 0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안타깝네요. 어쩌다 이런 일이------ 전문가 치료가 필요하네요.

  12. 꽁보리밥 2010.07.18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다 찍찍이에 붙어가지구...
    다행히 비바리님이 보셔서 천만다행입니다만
    저래가지구 날기나 하겟어요?
    안타까움만 ...ㅠㅠ

  13. movie2 2010.07.18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살아있나요?? 어제보다 나아졌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어찌 되었는지 궁금해서 또 다녀가요.
    잘 보살펴 주세요~ 건강회복해서... 깨끗하고 튼튼한 깃털이 꼭 다시 나길.... 마음으로 기도할께요!

  14. 밋첼™ 2010.07.19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도 불쌍하네요... 한국이 좋은 이유 중의 하나가 참새인데...
    얼른 건강하게 회복되었으면 싶습니다.
    중간에 누워있는 사진을 보곤 죽은건가 싶어서 충격을 받았었네요;;;

  15. 보기다 2010.07.19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맛ㅠ.ㅠ
    다시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잘 보살펴주세요...

  16. 김첨지 2010.07.20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콩기름을 이용해보시라고 쓰려고 보니 벌써 여러날이 지난 글이네요.
    다행히 식용유를 발라보라고 하신 분이 있었군요.
    동물병원에 가도 조류 보는 곳은 정말 드물답니다.
    깃털이며 피부가 엉망이 되었으니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어야하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 걱정은 많이 덜었네요.
    참새가 고생했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고 스스로 모이도 먹는다니 살아날 길이 있는 녀석입니다.

  17. 바퀴철학 2010.07.24 0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방금 생명의숲 홈피에서 보고 온 사진인데...비바리님이셨군요.
    생명의숲에도 몸 담고 계실 줄이야,또 한번 놀랍니다.

    그나저나 참새가 쾌차하셨(?)다니 다행이군요.
    사진 너무 불쌍해보여요...

  18. MaTruLuv 2010.08.04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지나다 이 글을 보게 되었는데, 참 마음이 찡하네요. ㅠ_ㅠ
    얼마나 아팠을까, 소중한 생명 감사히 보살펴 주셔서 제가 다 감사합니다.
    늘 따뜻한 마음 그대로 보살펴주시길 바랄게요~ ^_^/

  19. 끈끈이 참새 2010.08.14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ㅅ-;;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나는 바퀴벌레 끈끈이에 걸린 참새를 구했지만 어렸을적이라 그냥 방생....

    아마 고냥이의 한끼가 되었을듯

  20. 하얀나리 2010.09.11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고~ 불쌍해라.
    얼마나 아팠을까요?
    저도 지붕에서 떨어진 아기 참새 키워서 날려 보낸 적 있어요.
    애지중지 키웠는데...
    지금도 잘 살고 있겠죠 ^^

  21. 2011.07.22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쌍하다할땐 언제고 잡아먹었다니.....;;;;

    • 비바리 2011.07.22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위에 댓글 제가 쓴글 아니니 오해 마세요.
      아이피 추적해 보면 다 나와용..


      아이피를 보니 바로 위 푸른하늘님과 똑같군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진짜 웃기네요..뭣땀시 이런 장난을 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