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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입맛을 자극하는 특별한 음식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먹어보지 못했던 고추무름이라는 것인데 대구에 와서 살면서
연세 드신 할머님들에게서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되었는데 어찌나 맛있는지
매해 여름이 오면 어김없이 풋고추를 따다가 고추무름을 만들고 홉가잎을 쪄서
쌈을 싸서 먹습니다.별다른 반찬도 필요없을 정도로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있더군요.

어찌하여 고추무름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지만
살짝 매운맛이 도는 풋고추와 멸치, 마늘, 간장..참기름만 있으면 쉽게
만들수가 있어서 여름철 식단으로는 안성맞춤이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머니의 사랑담긴 손맛이 그리운 고추무름과 호박잎쌈

정석으로 할라치면 무쇠솥에 밥을 하면서  밥 위에 호박잎도 넣고 쪄낸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가족이 아니라 요즘은 소가족시대이다 보니 밥솥이 있다하여도
모두 소형밥솥들인지라 밥솥에 넣고 찐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고추나 가지도 모두 밥 지을때 솥안에 넣고 쪄서
간장과 참기름 깨소금  넣고 무치면 끝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그 손맛들이 그립건만 모두 재현하며 그
맛을 찾으려는 노력들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어 애석하기만 합니다.



 





재료: 풋고추 10개, 중간멸치 1컵, 마늘5쪽,
집간장2큰술, 수제맛간장2큰술,물2큰술, 참기름 1큰술

***정석으로 만들기***

1, 풋고추는 씻어서 길게 반갈라 씨를 제거하여 송송 다집니다.
씨를 좋아하는 분들은 그대로 넣기도 하더군요 저도 반은 긁어내고 어린고추는
씨채로 사용합니다.

2, 잔멸치는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나 맛이 좀 덜한지라 중간멸치를 씁니다.
중간멸치도 마찬가지로 가위로 송송 잘라요..

3, 마늘은 다집니다.
4, 팬에 기름 두르고 멸치볶고..고추랑 마늘 넣어서 볶다가 간장 넣고.....


여기서 잠깐...복잡하지요?  일일이 다지는것..덥고...
위 방법은 정석으로 하는 방법입니다..ㅎㅎㅎ
하여 비바리식 간단 조리법을 다시 소개합니다..맛은 더 있는것 같아요..

 
(사진./ 고추무름)



**현대식으로 간단하게 만들기***

1, 고추만 숭덩숭당 가위로 잘라서  멸치와 마늘을 한꺼먼에 몽땅
 만능 커트기에 넣고 휘리릭..딱 한번만 돌려주세요...
그럼..재료 준비 끝~~~~~
2, 1번 재료에 국간장2, 물2, 진간장2,참기름1,을 넣고 작은 냄비에 부어서
보글보글 끓이기만 하면 완성~~~

정말 간단하지요? 갈아서양념장을  2 ,2,2,1 넣고..잠시 끓이기만 하면 다 된겁니다.



**호박잎찌기**

큰 찜기에 물을 넣고 김이 오르면 씻은 호박잎을 넣어서 쪄냅니다.
물에 데치지 마세요..물기도 많고 왠지 고소한 맛이 덜한것 같아요.

이제 고추무름도 다 만들어졌고..호박잎도 쪘고..드시기만 하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그냥..쌈으로 드시는 것이 일반입니다..물김치 한가지만 꺼내면 오케이~~~~



*옥수수알멩이가 톡톡 씹히는 호박잎옥수수쌈밥***





(사진/옥수수호박잎쌈밥)


이어서 만든 호박잎쌈밥 도시락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재료에 밥을 넣어서 돌돌 말면 완성~~~
밥은 옥수수밥을 지어봤어요`~~

재료: 옥수수밥, 고추무름, 호박잎 찐것 ,매실장아찌


6년전 처음 이 음식을 맛본 소감은
고추무름과 호박잎과의 절묘한 조화가 참 맛있다.였습니다.

그렇게 짜지도 맵지도 않으면서 호박잎과 싸서 먹어보니 커다란 밥한공기가
훌떡 다 들어가는거에요...
그러니 고추무름은 ...바로 밥도둑인 셈이지요..



.
.






이후..매해 여름이 오면 어린호박잎을 똑똑 따다가 화분에 심어놓은
고추도 따다가후다닥 만들어서 맛있게 먹곤 합니다..

텃밭이 없는지라 화분에 고추도 몇포기 농사 지었거든요.
호박잎은 재래시장에 나가면 많이 팔고 있고...농사지은 분들이 주변에 많아서
자주 주시는 편입니다..유기농 농사법으로 지은 농산물을 받아먹을때는
감사하기 이를데 없고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산행이나 물놀이 야유회..혹은 출사길에 도시락으로 지참하면 넘 넘..좋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점..호박잎은 무더운 날씨에 나가면 쉽게 상합니다.
그러니..쌈밥만들때 반드시 매실장아찌 두알씩 콕콕..넣어서 돌돌 말아주세요..
쉽게 상하지도 않을뿐더러 맛도 있을거에요..^^*
비가 오다 그친 휴일 오전 하늘이 높고도 푸릅니다..

오늘의 메뉴는 가족과 함께 어린시절 어미니 손맛 떠올리는 호박잎쌈밥..어때요?
스크랩은 여기서 ~~
http://blog.daum.net/solocook/16888822
http://blog.naver.com/007crr/801130029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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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실때는 추천 콕..감사합니다.^^*

Posted by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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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가아빠 2010.08.08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한국에 갔을때 꿈에 그리던 호박잎쌈도 먹어봤습니다.
    이제 뻗어나가지 시작한 호박덩굴이라 잎도 여리고 맛있었죠.
    우리 시골에서는 호박잎쌈을 간장에 싸 먹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보통 된장에 싸 먹더군요.
    전 역시 간장에 싸 먹는게....^^
    저 고추무름이라는것과 싸 먹으면 더 맛있을듯. 매콤한게 정말 밥도둑될것 같네요.
    지금은 시골도 전기밥솥을 사용해서 야채를 찔때는 따로 찜기에 찌지만 어렸을때 가마솥밥을 할때는
    항상 밥할때 같이 쪘죠.
    호박잎도 그렇고 가지도 고추도...^^

    • 비바리 2010.08.08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솥에다 넣고 쪄서 많이들 드셨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전기밥솥이고..또 ..가족구성원이
      소수이다 보니..밥통 자체가 아주 작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때 그맛은 아니지만 아쉬운데로
      쪄서 먹고들 있지요..
      가지도 그렇게 쪄서 먹으면 정말 맛있겠어요

  2. 김미주리 2010.08.08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바리님, 음식은 먹어야 맛인데.. 이건 너무 예쁘지않나요? ㅎㅎ 정말 예쁜데요 !!! 와우~

  3. 하하하。 2010.08.08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할머니댁 뒷마당에 널린게 호박잎이어서 된장찌개에 엄청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요건 투박한 호박잎이미지하고는 거리가 먼데요?너무 앙증맞고 이뻐요^^
    한입 먹어보고싶네요~

  4. 울릉갈매기 2010.08.08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맛깔스럽게도 만드셨네요~^^
    저희도 조금전에 고추다짐 볶아서
    밥에 비벼먹으니 아주 짱이던데요~^^
    제가 일일이 다졌잖아요~ㅎㅎㅎ
    행복한 휴일 되세요~^^

  5. 달빛사랑/한홍섭 2010.08.08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침 고이는데 우짜믄 존노....
    만들어 달라고 해봐야겠습니다
    근데 몬할거 같네요....ㅠ

  6. 안개초 2010.08.08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박잎으로도 이렇게 예쁜 음식이 되는거군요
    새삼 놀라워요

    고추무름도 맛있을것 같아요
    호박잎 사러 나가봐야겠습니다.
    고마워요 비바리님..

  7. 멀티라이프 2010.08.08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박잎 +.+ 어릴적부터 정말 많이 먹었었는데~ 반갑네요 ㅎㅎ
    된장끼래 끌여서 살짝 담궈먹어도 정말 맛있는데 말이죠 ㅎㅎ

  8. mami5 2010.08.08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추무름은 한번 민들어 쌈 사먹어 봐야겠군요..
    호박잎 쌈으로 맛나게 해먹어야겠어요~~^^

  9. meru 2010.08.08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호박잎쌈 넘 좋아하는데 해외에 살다보니 귀한 음식이 되어 버렸네요.
    저희 어머니는 항상 양념간장을 만들어 주셨는데 고추무름이랑 먹으면 더더욱 맛있을 것 같네요.
    한 번도 안 먹어 본거지만 포스팅만으로도 딱 제 스탈의 음식인 것 같아요!
    내년에 한국가면 어무니한테 알려 드려야겠어요~~^^

  10. pennpenn 2010.08.09 0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 입만 먹고 싶어요~
    며칠전 음식점에서 호박잎 먹었거근요~

  11. 보기다 2010.08.09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박잎쌈밥이라고 하셔서 뭘까 기대했는데 어쩜 이리 이쁜게 만드셨는지~!!
    고추무름은 할머니께서 만드시는 멸치넣고 졸이는거하고 비슷한거 같기도 하네요.
    호박잎 한 쌈 무지 땡기네요~

  12. 우와와왕~ 2012.09.26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박잎 쌈이라.... 정말맛있겠는데요?? 나중에 해먹거야 되겠어요~ 색깔도 이뿌고~ 근데 보고있으니깐 와~ 배고프네요~!! 어쨋든 좋은 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