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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쉬는날이라 역시 포항 형산강으로 물수리 촬영을 갔습니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지인 두 분과 이미 약속이 되어 있었고

저는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도착을 하였지요.

그분들은 벌써 도착하여 촬영에 임하고 있었고 그 옆에는

연세 지긋하신 70대로 보이는  멋진  남자분이 역시 촬영을 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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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는 분이지만 의례..출사현장에서는 모두 가벼운 인사들을 나누게 됩니다.
그렇게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곧 점심시간인지라 지인들과 저는 제가 가지고 간
 점심을 나눠서 먹었고 아까 인사 나눴던 처음뵙는 분에게도 식사를 권하였는데
한사코 거절을 하시더군요..하여 점심대신 사과 두개를 드리니 고맙다고 받으시네요.

각자 그렇게 오후 내 열심히 촬영들을 하고 시간이 훌쩍 지났지요.
커피도 오고 가고 다시 인사를 나누게 되었는데 대구에서 오셨다하여
 저도 같은 대구인지라 사뭇 반가워서
물수리를 기다리면서 잠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가진 렌즈도 처음 보는지라 렌즈며 
사진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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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취미는 노후생활에 최고입니다.**


조그만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젠 나이도 많고  예전처럼 바쁘게 살 이유가 없고
무슨 취미를 가질까 하던차에 사진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전문적인 공부는 아직 못하셨다네요.
그러면서도 특히 새사진에 매력을 느껴서 바닷가나 주남저수지 등을
다니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사진을 하니 어떤 점들이 좋으세요?"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아요.제 친구녀석들은 지금도 대부분 공치러 다닙니다."
"저도 한때는 필드에 나가길 좋아하였지만 접대성 골프는 스트레스가 심하고
친구들과 할때는  내기공도 쳐야하고 점점 싫어지더라요.."

"어머..말씀을 들어보니 대구 토박이는 아니신가 봐요?"
"네 그렇습니다.경기도가 고향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렇게  노년을 건강한 취미로 보내게 되어 참 좋습니다."
연세가 제 아버지뻘이나 되시는데도 저한테 깍뜻하게 예를 갖추어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마침 서쪽 하늘이 노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해보니 건강에도 좋고 은퇴한 친구들에게 적극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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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입문에 앞서***

꼭..좋은 카메라가 있어야 하는가요?
어떤 카메라를 사야하는지 고민입니다...
라고 하시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취미생활 하는데 반드시 고가의 장비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 좋은 예로 저와 함께 늘 동행하는 블로그절친이신 마미님이 계십니다.
하이앤드 카메라 하나로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자연을 느끼고
건강한 취미생활을 너무도 잘 해내시는 분이지요..
마미님 블로그 가기
-->
http://junke1008.tistory.com/

저는  또  사진으로 심한 우울증이 치료된 사람입니다.
수면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심한 우울증환자였는데 사진취미를 가지면서
말짱하게 되었지요.물론 부수적인 영향도 있었지만요..

우울증을 치료해준 고마운 사진취미
--->
http://vibary.tistory.com/1183

일주일 팽팽히 돌아가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쉬는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호흡하고 알아가고...

무엇을 담을것인지 고려하여 형편에 맞는 기종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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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걱거리는 낙엽소리
휘리릭..불어오는 바람 한줄기에도 외로운 노년의 가을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무엇을 하며 빈 가슴 채우시려는지요..

 노년을 무료하지 않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자신만의 취미개발을 미리 해두는것..
연금보험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날은 노년의 생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참 고마운 날이었습니다.

어느덧 모두가 떠나간 형산강가엔 ..유독  붉은 노을이 내려와  억새들을  가만가만
어루만지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황혼을 미리 축하해 주기라도 하듯이....


Posted by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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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잉맘 2010.10.26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신랑도 아이들 커가는 모습을 담으려고 카메라에 장비들 구비하고
    전 아이들 옷만들어 입히면서 좋아라 하고 있는데~
    한 10년만 지나도 지금과 같은 느낌으로 지내고 있을지~
    남들에 비하면 저희애들이 늦둥이에 속하는 나이라~~
    80먹고도 미싱돌리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니~절로 웃음이~

    • 비바리 2010.10.26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부지간에도 취미가 같으면
      더욱 좋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소잉맘님께서도 사진 함께 해보세요..
      아주 재미있어요..
      블로그 생활도 더 탄력이 붙을테구요.

  3. 산들바람 2010.10.26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아주 좋은 취미입니다...너무 폭 빠지지만 않으면 되겠죠..ㅎㅎㅎ

  4. 더공 2010.10.26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든 취미 생활이 있으신 분들이 항상 건강하고 젊게 사시는 듯 보이더라고요.
    제 취미는... 블로그 하고 댓글 다는 겁니다. ㅎㅎㅎㅎ

  5. @hungreen 2010.10.26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취미가 있다는건 살아있음을 느끼는것 같아요.
    저도 언제가 사진에 입문하는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6. 하늘엔별 2010.10.26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SLR 차 트렁크에 두고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저는 정말 문제가 많네요.
    자꾸 써야 하는데, 편한 것만 추구해서 말이죠. ^^;;

  7. 옥이(김진옥) 2010.10.26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진걸요...
    사진 전문적으로 찍으시는분들 늘 보면 부럽고..멋져보입니다.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8. spk 2010.10.26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면에서 보면 저도 사진을 취미로 하기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 주위 친구들에게 권하기도 하는데... 생각만큼 잘 먹혀들지는 않더군요.
    취향이 모두가 다 같을 수는 없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9. 울릉갈매기 2010.10.26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깜짝 놀랐잖아요~^^
    저는 비바리님이 벌써 노년을 운운하시니
    뭔가 했네요~ㅎㅎㅎ
    가는세월앞에 장사는 없다는데
    너무 빨리가는 새월이 너무 무심하기만 하네요~^^

    근데 말유~
    조오기 형산강에 가면
    도시락좀 나눠 주실건가요?ㅎㅎㅎ

  10. mami5 2010.10.26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바리님 덕분에 노년을 아주 신나게 보내고 있는사람중 한사람이지요..^^
    바리님 고마워유~~

    사진은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이제 형상강은 졸업했나욤~~^^ㅋㅋㅋ
    그람 이제 수목원 동박이 보러 가야겠네요..ㅎㅎ

  11. 2010.10.26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pennpenn 2010.10.26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늙는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분이로군요~
    사진취미는 활동을 많이 해서 참 좋아요~

    • 비바리 2010.10.27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펜펜님께서도 넘 넘..멋진 삶을 살고 계시답니다..
      등산과 사진..그리고 블로그활동으로
      활기차게 잘 지내고 계시잖아요..

  13. Yujin 2010.10.27 0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몸바쳐해도 힘들지 않고 타오르는 정열만이 있는 취미생활...과 모아돈 돈...ㅋㅋ 정말 중요합니다^^

    • 비바리 2010.10.27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아논 돈이야 기본이지요
      요즘은 스스로 알아서들 노후자금은 비축해 두는편이고
      연금보험들이 잘 나와 있어서 하나쯤은 다들
      들었더라구요..그리고 돈이 많이 있어도
      잘 쓸 줄 모르고 가시는분들도 많구요.

      취미생활하고 봉사도 하고..블로거로 또한
      접목시키면 완전..따따봉 같아요..

  14. 부지깽이 2010.10.27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적이 있는 노년의 삶이야말로 젊게 사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요.
    저도 나이 들어 자식들 오기만 기다리며 무료하게 살고 싶진않거든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저도 계속 궁리중이랍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갈 것인지.....

  15. 로렌씨 2010.10.27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산+걷기+사진= 건강과 취미생활 둘다 만족시켜주는데는 쵝오!!!!*^^*
    그런데 요즘 블로그 생활하면서 느낀건...
    글빨이 많이 딸려서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이미 비바리님은 취미생활+봉사+블로거=따따봉이신듯 ㅋㅋ

  16. 보기다 2010.10.27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꿈꾸는 노년의 모습이네요.
    여우같은 마눌님과 함께 좋아하는 곳 다니면서 사진찍기~
    그러길 위해서 지금 열심히 해야겠죠^^

  17. Anki 2010.10.28 0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꿈꾸는 노년의 모습이네요...ㅎㅎ
    지금은 아기 키우느라 넘 바뻐서...ㅋㅋ
    종종 찾아 뵙겠습니다~~~^^

  18. 복돌이^^ 2010.10.28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인가 하고 싶은것을 한다는 것만큼 좋은게 있을까요?
    대구분이셨구나~~ ^^
    마미님 블로그도 들리게 되었네요..^^

  19. 밍키언니 2010.10.28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을과 갈대사진.. 참 멋지네요 ^^
    작은 것이라도 나누려는 마음을 갖은 분이셔서.. 절대 외롭지 않으실꺼같아요..
    그리고.. 재미삼아 찍으시는 컷들이 하나같이 작품이니.. 취미에서 얻는 즐거움이 상당하실 듯 하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비바리 2010.10.30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잘 보셨습니다.
      출사길에 오르면 저는 마구마구 세포들이
      살아난답니다..가장 행복한 시간이고..
      신나는 순간이지요..

  20. 조병호(요한) 2010.10.29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취미는 노후에 나이들어가면서 가장좋은 취미같습니다.
    몇일전 조선일보에 오대산은행나무숲 기사를 보고 2년만에 찾아온 부산사진작가협회쪽의 분들 안내를 했죠
    그 무거운 장비를 메고 계곡속에서 이끼낀 바위에서 사진찍는 모습들을보니 대단한 열정들이시더군요
    모두 은퇴하신분들이신데 부러웠죠 그렇지만 저는 산을 찾아 다닌답니다 산과 봉사활동, 약초탐사 아주 바쁘게
    살고있답니다

    • 비바리 2010.10.30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봉사..
      참..좋지요?
      보람있고 행복하고..그들도 행복하고
      나도 기쁘고...
      저도 그런쪽에 매우 관심이 있답니다.
      하여 오래전부터 소록도며 시설이며
      개인적으로도 10년넘게 들여다보는 곳도 있구요

      요한님..귀한 약초..혼자 드시지마시고
      저도 좀.나눠 주세용..ㅋㅋㅋ

  21. 산들강 2010.10.29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기를 잘 엮으시네요. 음~~~ 이번주에 형산강을 가봐야겠는데요.
    그분 만나뵙는 기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사진... 환상입니다. 따라 해봐여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