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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랜만에 뵙습니다.저는 고향에 잘 다녀왔어요.
내려가서 며칠  부모님 일손 도와드리고 왔습니다.
달랑 며칠에 생색내기가 참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올해 감귤 농사가 기후탓인지 시원치 않아서 따면서도 그닥 행복하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1년만에 뵙는 부모님...왜 그리 더 많이 늙어보이시는지..
속절없는 세월탓만 해봅니다..

내려가는 첫날은 동생네서 자고 아침일찍  렌트카회사에서 차를 빌려 시골로 갔습니다.
중간에 도시락 배달도 있고 해서 차가 없으면 많이 불편할것 같았어요.


시장에 들러 간단하게 몇 가지 재료를 사들고 내려갔던지라
오늘은 아버지께서 많이 좋아하시는 게무침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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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꽃게 혹은 냉동게 1키로 , 다진마늘 2큰술,쪽파 약간,청량고추 1개
양념: 멸치다시마우린물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매실청 2큰술,통깨


매실청이 없으면 조청이나 물엿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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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가 참 싱싱했어요..파는곳에서 모두 다듬어 주더군요..


1, 꽃게는 솔로 문질러 가며  잘 씻어서 체에 받쳐요
2, 마늘은 다지고, 쪽파는 송송 썰고
청량고추도 하나 송송 다집니다.
(아버지께서 청량고추를 엄청 좋아하세요)
3, 멸치랑 다시마는 찬물을 받아 미리 끓여 국물을 만들어 둡니다.





4, 3의 국물에 양념재료들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5, 볼에 재료를 담아 양념에 살살 버무려 주세요.
6, 통에 차곡차곡 담아 넣고 바로 냉장고에 넣어 두고 덜어서 꺼내 드시면 됩니다.


 

시골에 별다른 반찬이 있을리가 없습니다
경황없이 후다닥 내려갔던지라 이번에는 반찬준비도 못하였습니다,

휴일 근무 마치고 이것저것 시장 봐다가 여기서 만들어서 택배를
부쳐 드려야겠어요..매해마다 제가 그러긴 하였지만 ..이번 내려가면서는
미쳐 반찬들을 챙길 시간이 없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밀감따고..점심시간입니다.
왼쪽 사진을 보시면 점심 드시기 위해 아버지 어머니께서 앉아계시공..
저는 무생채도 만들고 게도 무쳐보고 그랬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자리젓도 있고..개운하게 된장나물국 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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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유난히 청량고추를 좋아하시는지라
청량고추도 한개 송송 다져 넣었습니다.

정말..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이 게무침은요
손에 들고 쪽쪽 손가락 빨아가면서 드셔야 맛있답니다..

간장게장 만드는 법은 다음에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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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랑..아버지랑..함께  둘러앉아  밥을 먹으니
참..밥맛이 꿀맛이었습니다.
밥도 고봉으로 듬뿍 올려 펐는데도 순식간에 비워지더군요.

1년만에 뵙는 부모님께서는
얼굴엔 주름이 더 느셨고..검버섯도 더 느셨고..

이 힘든 감귤농사도 앞으로 몇 년이나 갈지....
마음이 싸르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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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생채)

무도 하나 사갖고 갔는데 무얼할까 하다가 생채를 하였는데
글쎄 이 ..무생채를 해드렸더니 부모님께서
 며칠 그것을 엄청 즐겨 잡수시네요.

소금과 식초만 넣었을뿐인데.어떻게 무쳤냐고
어머니께서는 연신 '이거 잘도 맛좋다이" 를 연발하십니다.


그 간단한 무채를..이토록 맛있어 하시다니..
제주 무가 수분이 많고 달아서 더 맛있었다라고 결론을 내려봅니다
아니면 세째딸이 만든 것이라 유독 맛있게 느껴지신건 아닌가...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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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꽃게무침도 한 입 드셔보쿠광?
아~~헙써`~~멕여 드리쿠다.

고향 다녀오고 첫 포스팅입니다.휴일  건강하고 알차게 보내세요~~~

Posted by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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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유리동울원 2010.11.21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맛나 보입니다. ^^
    고향에는 잘 다녀오셨죠? ^^

  3. 시카 2010.11.21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쨍이 따님이십니다...
    아버님이 마니 좋아하셨겠어요~~^^
    저도 한개 들고 갑니다`~~^^

    • 비바리 2010.11.21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카님..어서 오세요.
      어머니..아버지 ..두분다 좋아하셨지만
      많이 늙어보이셨어요..
      그단새...
      그래서..마음이 조금 서글펐어요.

  4. 걸어서 하늘까지 2010.11.21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님께서 너무너무 좋아하세겠어요^^
    아버님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비바리 2010.11.21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건강..
      마지막 숙제 같은 겁니다.

      다치지 마시고..건강하시길
      저희들도 바라고 있지만
      제가 내려가기 직전에서 차에서
      떨어지셨다는군요.
      이젠..예전같지 않으세요..

  5. 2010.11.21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돈쥬찌 2010.11.21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장이 아주 맛깔나보이네요 ^^ 정말 아버님이 맛있게 드시구 좋아하셨을거같아요 ^^

    남은 주말 편하게 보내시구요~

  7. 더공 2010.11.21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댓글 대박~~
    역시~~~ ^^
    답글 없어도 되용~~ 복귀 신고용 댓글임. ㅎㅎ

  8. Happiness™ 2010.11.21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께 효도하고 오셨네요.
    저는 본가에 가도 늘 얻어먹고만 오는 형편이라서요 ㅎ

    음식 솜씨가 어머님을 닮으셔서 그러신가 정말 훌륭하신가 봅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연세가 드시면서
    한해 한해가 다르시더군요.
    저도 뵐 때마다 가슴이 찡~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 비바리 2010.11.21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히 어머니께서 많이 편찮으셨던지라
      얼굴이 말이 아니셨습니다.
      폭삭...티가 나시는게.영 마음이 그렇더군요..

      어머니..음식솜씨가 아주 좋으세요.
      모르는것 있으면 전화로 종종 물어보곤 한답니다.
      어린 조카들도 할머니 만들어 주신 음식들이
      맛있다고 아주 잘 먹거든요..

      해피니스님..
      고운밤 되세요

  9. 탐진강 2010.11.21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 뵙고 잘 다녀오셨군요
    효도 많이 하고 오셨군요 ^^;
    저희 어머니도 어제가 생신이라 전화를 드렸네요
    내년 초에 시골에 가봐야 겠어요

  10. 뻘쭘곰 2010.11.22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바리님의 사랑이 담긴..ㅎㅎ
    밥 도둑이 따로 없는 양념게장..
    맛있게 보고 갑니다..^^

  11. 자판기 2010.11.22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음직스럽습니다. 아~배고프네요...
    이러니까 비바리님한테는 저녁 식사 이후론 안들려야 하는디..ㅎ

    일전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드림니다.^^*

  12. 워크뷰 2010.11.22 0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부모님께 효도하시는 모습 모기에 좋습니다^^

  13. 로렌씨 2010.11.22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효녀시네요^^
    역시 부모님께는 살아생전에 잘해드려야 할것같습니다..
    제주도에서 풍경사진은 많이 담아오셨나요?..

  14. pennpenn 2010.11.22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상에 맛있는 반찬이 가득해요~
    비바리님 아버님은 요리쟁이 따님을 두어서 행복하시겠어요~

  15. 복돌이^^ 2010.11.22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소라젓 이후에 바로 요녀석을...ㅎㅎㅎ
    완전 밥이 땡기는데요....고실고실 김올라오는 하얀 쌀밥에 요녀석들 올려놓고...ㅋㅋㅋ 상상만 해도 즐거워 집니다.~~ ^^

  16. 건이맘 2010.11.22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제가 게장을 좋아하는데요..
    아침부터 침이~~~ ^^

  17. 둥이맘오리 2010.11.22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끔한 양념게장... 정말 군침돕니다...
    양념게장.. 쉬운듯 보이는데... 저는 항상 어렵게만 느껴지는 양념게장....
    비바리님 아버님이 너무 부럽네요.. ^^

    • 비바리 2010.11.22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버지께 이것저것 만들어 드리고 싶은데
      이렇게 몸이 떨어져 있으니..
      마음이 좀,,그렇습니다..
      양념게장..
      아주 쉬워요..
      꼬옥..해보세요.

  18. [ 안나 ] 2010.11.22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 양념게장을 이리도 간단히 만들어내시다니~ 정말 능력자시네요~
    항상 좋은 글과 맛나는 요리 잘 보고 갑니다!

  19. 와이군 2010.11.22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님께서 너무 좋아하셨겠습니다.
    양념게장 색깔 예술이네요~

  20. 보기다 2010.11.22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향 잘 다녀오셨네요~
    며칠 회사일과 개인일로 바빠서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습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저도 지난주에 제주도에서 링가링가~ 하고 있었을텐데ㅠ.ㅠ

    아버님께서 정말 좋아하셨겠어요.
    제 아버지께서도 이 양념게장을 그리 좋아라 하셔서 맛나게 잡수시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비바리님, 행복한 한 주 되시와요~^^

    • 비바리 2010.11.22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기다님..그동안 많이 바쁘셨군요
      아버님..생각 많이 나시지요?
      저는 행복한 아이입니다..아직..
      부모님께서 이렇게 살아 계셔서~~

  21. spk 2010.11.23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귤농사가 잘 된게 아니었군요...ㅠㅠ
    거기에다 1년만에 뵙는 부모님에게서 세월의 흔적까지 확인하셨으니...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께서는 솜씨있는 셋째딸이 해 준 맛있는 음식으로
    잠시나마 시름을 덜 수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 비바리 2010.11.23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세가 계시니
      농장 관리도 힘드신가 봅니다
      며칠전에는 차에서 떨어지셔서
      아버지께서는 엉덩뼈 다치셨다네요..
      휴~~~~~그만하길 천만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