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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난 월요일..직장  쉬는날. 골짜기를 누비고 다녔다.
  갑자기 미열도 있었고 감기 기운이 느껴져서 머뭇거리다가

도시락을 싸고 설렁설렁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보온병에는 손수 내린 아메리카노 커피가 얌전히 들어 있고
손수 구운 우리밀 식빵과 김밥, 귤 몇개도 있었다.

 늦으막이 출발하여 1시간여를 달렸다.
산에 오르기전 허기가 느껴져서 차안에서 점심을 반 정도만 먹었다.
다 먹으면 포만감에 뒤뚱거려 계곡타기가 쉽지 않을터..
그리고..커피도 한잔 마셔 주공...

 



 단디 챙겨 입고 모자도 쓰고, 마스크도 착용하고 골짜기로 들어셨다.

꿩의 바람도 보이고 현호색도 그새 많이 피었다.

괭이눈이 몇 보여서 엎드려 담고 있다가 문득 언덕위를 쳐다보니

반가운 중의무릇이 보인다.

야호~~~멀리 달려온 보람이 있었다.





중의무릇.. 이름도 참  특이하다.

노오란 꽃이 한낮의 햇살아래 반짝이며 웃어 주었다.

 그런데.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중의무릇은 하나의 꽃대 위에 또 세가닥으로 뻗어나와

 꽃이 이리저리 핀다. 그러니 얼굴 방향이 제각각이다.

 이런꽃을 만나면 반가우면서도 경상도 말로 표현하자면 '지랄맞다" 라고 하고 싶다.

 그래도 우자겠노. 넙죽 큰절 올려가미 담아야제`~~

 

중의 무릇은 꽃의 얼굴이 이리저리 향해 피는지라
각도 잡기가 참 곤란스럽다.  에라 모르겠다..
바닥에 엎드려  또 큰절 올려야 할 판이다.
하늘을 배경으로 전체적인 모습을 담아보니  나름 좋다.

이번엔 좀 더 가까이..그러나 그넘이 그넘 같다..

 야생화 사진은 이래서 어려운가 보다...

 그래도 뜻하지 않게 와자자 핀  한 무더기를  만나 즐겁다.

 



제일 잘 난 녀석을 골라서 접사를 해본다.

 향기가 있나 없나 코를 벌름거리며 바싹 들이대 보기도 한다.

 










                                                                                       중의 무릇은 이렇게 높은 바위언덕에 피어 있었다. 



중의무릇 [yellow star of Bethlehem]
  /백합과/
Gagea lutea 

산과 들에서 자란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10∼15mm이며
황색을 띠고 줄기와 잎이 각각 1개씩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15∼25cm이고, 잎은 줄 모양이며 길이가 15∼35cm, 폭이 5∼9mm이고
약간 안쪽으로 말리며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꽃은 4∼5월에 황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4∼10개가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가 1∼5cm이고, 포는 2개이며 바소꼴이고 길이가 3∼6cm이다.
화피 조각은 6개이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길이가 12∼15mm이고 끝이 둔하며 뒷면에 녹색이 돈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보다 짧으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거의 둥글며 길이와 지름이 각각 7mm이고 3개의 모가 난 줄이 있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정빙화()라는 약재로 쓰는데, 심방 질환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사할린·시베리아·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중의무릇 [yellow star of Bethlehem ] | 네이버 백과사전

Posted by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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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Zorro 2011.04.07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느낌이 넘 좋네요^^
    이건 매크로 렌즈로 담으신건가요~? 노하우좀 전수해주세여~~~ㅎㅎ

  3. *저녁노을* 2011.04.07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너무 이뿌네요.ㅎㅎ
    잘 보고가요.

  4. 로보 2011.04.07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특한 이름입니다.
    향기는 없던가요?
    비라리님의 사진솜씨가 여느 전문가 못지 않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중의무릇...자꾸 되뇌입니다.

  5. 용작가 2011.04.07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넙죽 큰절한다는 말씀에 공감하고 갑니다^^
    귀한 꽃사진 감사합니다~*

  6. 카타리나^^ 2011.04.07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저는 왠지 신경쓰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거같은 기분이 ㅎㅎ

  7. 탐진강 2011.04.07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의무릇, 이름이 참 독특하네요.
    야생화가 항상 좋더군요

  8. 2011.04.07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소잉맘 2011.04.07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디챙겨입고 가서 찍어오신거예요?
    단디~~~ㅋㅋㅋ
    무룻이라고 하니 꼭 국어 공부하는 느낌이네요~
    오늘은 꼼짝마 하고 계신거죠?

  10. 아이미슈 2011.04.07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들은 이름을 몰라도 될거같아요..
    그런데 이름마저도 시적에네요..ㅎ

  11. mark 2011.04.07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물쭈물하고 미루다 이넌 야생화 찍는 곳 못해보고 봄을 보내지 않을까 싶네요. 야생화 클로즈업한 사진을 보면 걸리버여행기 보는것 같더군요.

  12. 악의축 2011.04.07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초롬한 매력이 있는 녀석이군요.

    간결한 느낌이 드는 야생화입니다.

    전 꽃무릇을 좋아하지요..^^

  13. pennpenn 2011.04.07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꽃 사진은 참 찍기 어렵지요~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14. 보기다 2011.04.07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행과 봄꽃향에 취해 미열은 다 나으셨죠?^^
    비바리님 덕분에 이리 고운 야생화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15. 빛이드는창 2011.04.07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에 정말 유능하신 것 같습니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16. 해우기 2011.04.07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전까지 거의 야생화사진만 담았던 관계로 많이 만났던 중의무릇....

    어디에 살든 모습은 여전하네요....ㅎㅎ

    올 봄에는 야생화를 다시 몇장이라도 만나 담고 싶어지네요

  17. 밍키언니 2011.04.08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맞다는 표현에서... 빵 터졌습니다ㅎㅎ
    봄이 되니.. 여기저기 이름모를 들꽃들이 자꾸.. 부르네요. 사진찍어달라고...
    여유로운 하루가 부럽습니다.
    직접 내리셨다는 아메리카노~ 어떠셨을지요?
    향기가 여기까지 나는 듯 ^^;;

  18. 그냥 아저씨 2011.04.08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잔잔하게 무리지어 피어 있네요...
    감기 기운이 있으신데...ㅠㅠ
    산책겸...출사를 다녀 오셨군요...
    보람이 있으셨다니~정말 기분 좋으셨겠습니다.^^
    아름다운 중의 무릇 사진 잘 보고 갑니다.

  19. 밋첼™ 2011.04.19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절을 하며 어렵게 담아오신 녀석의 모습을... 저는 편하게 앉아서 감상을 하고 있네요.
    비바리님의 아메리카노.. 향기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20. 2011.04.19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小山소산 2011.04.29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사진 배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