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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부끄러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대단한 이야기는 절대 아니니 곡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8월 2일자로 그동안 조금씩 모은 블로그 광고 수익을
또 경주 건천에 사는 윤 모 장애인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사실은 연말까지 모아서 한꺼번에 드릴려고 올초에 계획하였었는데
그분 사정이 너무도 딱한지라 4월에 한번 방문하고
요리책 준비 한다고 못 찾아뵌 사이 사정이 더 어려워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사시던 언니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고 (언니도 정신장애였음)
그 언니 앞으로 나오던 혜택이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돌보아 주는 사람도 없고 심한 중증 장애를 가지셨기 때문에
뭘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처지입니다.
혼자 뒤돌아 누울수도 없고 하반신이 전혀 없는 분이시거든요.

경주 보건소에서 도우미분이 정기적으로 오시는데 10시가 되어서야 오신답니다.
그때까지 이분은 누구의 도움이 없는 한
아침도 굶어야 하고, 뒷 수습도 그대로 있어야 할 형편인 것이죠.

이웃에 사시는 할머님께서 도우미 오기 전까지 와서 허드렛일을 잠깐 해주시는데
그냥 맨입으로 수발 받기도 거시기 하여 한달에 30만원을 드린다고 합니다.
그 돈만이라도 누가 도움 주신다면, 먹는것 아끼고 난방비와, 기타 등등 생활비는
아끼고 아껴볼 수 있으련만  참 세상엔 안타까운 사연 가진 분이 한둘이 아니지요.

작년 11월에 포스팅에서도 밝혔듯이 이분을 안지가 벌써 15년이나 되었네요.
이런 사연을 아시고 어떤분이 5만원을 손에 쥐어 주시더라구요.
함께 보태어 달라면서...참 고맙더군요.
하여 제 블로그 수익과 5만원 합하여 급한데로 송금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무형의 선물의 집
===>
http://vibary.tistory.com/40

블로그 뷰 애드 광고 수익으로 장애인을 돕게 된 사연
===>
http://vibary.tistory.com/1366

블로그 수익도  저는 형편 없습니다.
베스트가 되는것도 아니고 양심껏 운영하는지라 거의 이제는 없다시피합니다.
한달 전에 터진 네이버 파블 공구 사건을 바라보면서 참 씁쓸했었는데
그 이유는 그 한건 수익이 너무나 대단했었고 그리고 그런 수익이라면 장학재단 내지
복지단체 하나 크게 만들어도 될 터..
단 돈 몇십만원  없어서 배도 곪아가는 사각지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블로그 수익 글쎄요..저에겐 참 소중합니다.
더 많으면 좋겠지만 적으면 적은데로 모아서 이렇게 유익한 곳에다 쓸 수 있으니까요.
포털주에게만 엄청난 수익이 돌아가고 우리 블로거들에겐 쥐꼬리만 하잖냐고들 합니다.
그러나 저에겐 참 고마운 수익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달구블 모임때 받은 대형 돼지저금통에도 차곡차곡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연말에 잡으려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그 건강함의 고마움을 잊고 삽니다
당연히 건강하니까요.
헌데. 장애를 가진 분들을 자주 접하는 저로서는 생각이 다릅니다.
이 튼튼한 발로 어디든 갈수 있고
이 좋은 눈으로 모든 것  볼 수 있고
열손가락 마음데로 움직여 컴퓨터도 가능하고 요리도 척척 할 수 있고
이런 모든 부분들이 기적과도 같은 것이어서 눈물나게 고마웁지요.

허나 평생 그 건강함이 유지된다면 그건 정말 복 있는 사람일겁니다.
그러니 내가 건강할 때 더 잘 살고 더 뜻있게 사는 것이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해 미리 저축해 두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나도 저와 같은 처지가 되어 그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없으리란 법은 없으니까요.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저는 이런 수익이 발생하는 한  다시 또 이렇게 할겁니다.
먼 훗날 내 자신을 위한 저축이니까요.
Posted by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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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kangdante 2011.08.06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바리님!~ 아름답고 멋진 일을 하셨네요?..
    비록 적은 돈이지만
    블로그 수익으로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비록 쥐꼬리만한 블로그 광고수익이지만.. ^^
    출간된 요리책도 꼭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

  3. 오드리햇반 2011.08.06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고개가 숙여지네요...
    전 수익이 나올만한 블로그가 아니라서 시도조차 못해보지만
    비바리님의 마음가짐이 존경스럽네요...ㅎㅎ

  4. 작은별 2011.08.06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아름답네요...존경스럽습니다^^

  5. 미스터브랜드 2011.08.06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하십니다. 돈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마음 씀씀이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6. 이그림 2011.08.06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를 이용해 부를 축적하는 못된 사기꾼도 있지만
    바리님처럼 알뜰하게 모아 모범을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움직일 수 없는 몸은 오죽 답답하겠어요.
    바리님 수입금도 제법 되는데 아낌없이 그 분을 위해 쓰인다니 그 맘씀씀이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난 머.. 수입이 전혀 없으니.. - -;;

    고운 바리아씨
    대구의 더운날 한줄기 바람같은 사연 잘 보고 갑니다~

  7. 뷰티장금이 2011.08.06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사의 마음을 가지신거 같애요^,^
    훈훈해 지네요~~

  8. 코기맘 2011.08.06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바리님에게서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정말..따뜻한마음을 실천하시는 그자세가 너무 아름답네요..
    저도 많이 배워야겠어요..감사해요...

  9. 가온아빠 2011.08.06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고작음이 중요하겠습니까?
    내것을 다른이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은 그렇지 못한 우리들보다 이미 높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런건 자랑많이 하세요. 아무도 흉보지 않습니다.
    님께서 하시는 진정성있는 활동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정화되는 것이겠지요...

  10. 뽀키 2011.08.06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대단하십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편안한 휴일되시기바랍니다.^^

  11. 싸장님 2011.08.06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하세요~
    수익금 적다고 하는 분들은 봤어도
    그걸 모아서 이렇게 기부하시고..
    잠시 창피해졌습니다 ㅡ..ㅡ

    • 비바리 2011.08.09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어도 나름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몫이라 생각하고 챙기려 하니
      다들 적다고 불평들이지 않나 싶어요.
      원래 내것이 아니니 아낌없이 저는 이렇게 사용한답니다..

  12. 소드!! 2011.08.07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정말 이렇게 나눔을 실현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ㅠ

    본받아야겠어요!!

    • 비바리 2011.08.09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은 말로는 하시 참 쉽죠잉
      그러나 정작 실천 하는 사람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소드님도 주변에 잘 찾아보세요
      정말 도움의 손길 절실한 분들 분명 계실거에요.

  13. 해우기 2011.08.08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한번도...수익이라는 것에 관심근처에도 가져본적없지만...

    세상에 내것이 원래 없었을테니...나눠준다는 말 또한 우습지만....

    이렇게 할수있다면...정말.....

  14. 와이군 2011.08.08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대단하세요!!!
    복받으실겁니다 ^^

  15. 보기다 2011.08.08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래서 비바리님을 좋아해요~
    받는 분의 행복보다 더 비바리님도 늘 행복하셔야 돼요~

  16. 라떼향기 2011.08.08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일을 하셨군요... 경주 사람으로써 같은 경주 분을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다 부끄러워지네요..

    • 비바리 2011.08.09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떼향기님 생각 계시면 말씀하세요
      연결 시켜 드리든지
      아니면 함께 가드릴 수 있습니다
      정말 도움이 절실한 분이세요..
      건천에 사시거든요..
      홀로이~~~

  17. 로렌씨 2011.08.09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한 마음씨를 가지신것 같아요^^
    아무나 하기 힘들죠~~

  18. Yasu 2011.08.10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일 하셨습니다!! 요즘 파워블로그 수입에 대해 논란이 많던데.. 간만에 훈훈한 글입니다!!

  19. 악의축 2011.08.12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는 것만으로 훈훈해지네요..^^

  20. 윤윤이 2011.08.14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 블로거들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요
    정말 이 글보고 한방에 슝~~~~~~~~~~~~~~
    증말 요리도 잘하시고 맘씨도 천사
    팬이에요~~~~~~~~~~~~~~~~~

  21. 에이레네/김광모 2011.08.19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동스런 글을 읽으면서
    존재의 기적이라는 표현을 생각합니다.
    박수보내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