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식 콩국 끓이는 방법
오늘은 어머니께서 어릴때부터 자주 끓여 주셨던 국물요리입니다.
식물성단백질의 보고인 햇콩이 나오기 시작하면
햇콩을 바짝 말려 두었다가 방앗간에 가서 날콩가루로 빻아 오셔서는
우영밭에 자라고 있는 무를 쑥 뽑아들고 오셔서는
이맘철이 되면 꼭 끓여 주셨던 국물이 바로 콩국입니다.
그 콩국이 엄청 먹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요즘 귤은 따고 있으신지
근황도 여쭤 보고, 콩국 끓이는 방법도 여쭤 보고 그랬지요.
(제주도식콩국/친정어머니의 보물레시피/가을국)
콩국 끓이는 방법은 매우매우 간단합니다.
넘치는 것만 조심하면 거의 성공^^*
재료는 무, 날콩가루, 쪽파, 소금..이렇게만 있으면 됩니다.
저는 마침 텃밭에 무가 자라고 있어서 하나 솎아와서 채썰어 넣어 봅니다.
콩국재료: 무 300g, 날콩가루1컵, 쪽파, 소금, 물
콩국 끓이는 순서/ 콩가루무국
↓↓↓
1, 무는 곱게 채썰고, 2, 쪽파는 송송 썰고
, 3, 생콩가루는 물을 섞어가며 풀어 반죽하고
4, 끓는 물에 무부터 넣어 익히고.
5, 무가 거의 익으면 소금으로 심심하게 간을 해주고 콩가루 반죽 넣고 약한불에서 은근히 끓이고.
6, 콩가루가 완전히 다 익으면 나머지 간을 소금으로 맞추고 먹기 직전에 쪽파 넣고 마무리.
(제주도식콩국/친정어머니의 보물레시피/가을국)
콩국을 끓일때는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불 세기를 각별히 신경써서 잘 해줘야 끓어 넘치지 않아요.
넘쳐버리면 몽올몽올 하지 않고 주르륵 흐르는 국이 되어 맛 없답니다.
저는 소금간을 두번에 나눠서 해주었어요.
무 부터 익히고 나서 소금간을 반만 해주고.
다 완성하고 나서 마져 해주는 방식입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고소한 국물요리입니다....
(제주도식콩국/친정어머니의 보물레시피/가을국)
제 어머니의 전매특허 콩국입니다.
어린 조카들도 굉장히 좋아하는 국이죠.
단백질 보충에도 그만이고. 무를 듬뿍 넣고 끓이기 때문에
변비예방에도 좋고.
소화흡수도 잘 되는 지혜로운 국, 건강한 국물입니다.
(제주도식콩국/친정어머니의 보물레시피/가을국)
마늘은 넣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순수하게 콩가루와 무채만 들어가고
간은 소금으로만 하여야 깔끔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우를 넉넉히 채썰어 넣어야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콩가루도 듬뿍 넣어 국물이 걸쭉하게 되면 더 좋고요.
오늘 상강일인데요.어제 비가 와서인지 엄청 춥습니다.
단백질 보충도 하고 깔끔한 콩국 끓여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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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콩국에 얼음 동동 띄워놓고 먹으면 참 시원하고 맛있는데 말이죠.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ㅎㅎㅎ
콩국 마시면 정말 든든한데요 ㅎㅎ
콩가루로 끓인답니다.
풀풀하게
아주 근기 있어요.
무가 들어가서 시원하고, 콩이 들어가서 담백한....
시원하고 담백한 그런 맛이겠어요 ^^
여름콩국은 생콩 불려 삶아서 하잖아요
이건 생콩가루로 끓인답니다.
굉장히 시원하고 든든하고 영양가 최고에요
친정 어머니의 레시피 제주식 콩국 그 맛이 궁금해지는데요. ㅎㅎ
맛있게 보고 갑니다.
즐거운 오후 시간 되세요.
방앗간이나 농협마트에 가면 생콩가루 팔아영
요즘 가을 무 넣고 끓임 맛있습니다.
잘보고갑니다..
매번 올때마다 배고프네요 ㅎㅎ
저런저런...
밥 한상 차려드릴까용?
ㅎㅎㅎㅎㅎㅎ
전 콩국 처음봐요ㅎㅎ
아침에 밥 없이 콩국 한 그릇만 먹어도 든든할 것 같네요!
날콩가루로 한답니다..
무만 넣어서요.
간단하고 영양가 있고
고소하게 맛있어요.
저도 콩국 첨보네요^^~!
넘 구수하겠어요~!
날콩가루와 무, 소금만 있으면 되용
굉장히 고소하고 시원하고 맛있어요.
날콩가루는 농협마트나.방앗간 가면 팔아용.
한번 해보세요
무 를 녛어 끓이는 콩국은 처음이네요~
고소하면서도 시원하니 든든하겠어요.
비바리님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영아님.이거 꼭 끓여 보세요
제주도에선 즐겨 먹는 국입니다...
늦가을부터 햇콩, 가을무 나오면 끓여 먹기 시작하여
겨울에는 더 자주 먹지요..
참 지혜로운 분들 같아용.....
게절음식으로 즐겨 드셨으니까요..
제주도 보물레시피 잘 배웠어요^^
앗~유진님 올만이에요.
잘 지내시지요?
저도 생전 처음 보는 요리에요. ^^
그렇지만 비바리님이 추천하시는 음식이 영양가도 있는 음식이겠죠? ^^
오늘도 한번 저녁에 도전 해봐야 겠어요. :)
제주도에서는 늦가을부터 겨울에 주로 끓여 먹는답니다.
날콩가루와 가을무로 끓여서 매우 시원하고
고소하고 달착지근하고
영양가 최고에요......
어머 저는 요런거 처음 봐요.
저도 요거 먹고싶네요.
어떤 맛일까~~~궁금하네요.
날콩가루 쉽게 구할 수 있을거에요.
한번 끓여 보십시오.
끓으면 넘치지 않도록 하는것이 관건입니다.
간은 소금으로만 합니다.
영양도 만점일것 같은데요~
콩국.
이렇게도 끓이는 군요. ^^
엄청 간단하죠?
그러나 어머니 손맛은 영 안나더라고요
몽글몽글하게 끓여야 하거든요
비바리님~~좋은 아침이요~~ ^^
콩국 처음 들어봤어용~~ ㅋㅋ
만드는 방법도 무지 간단하고 좋은데요 건강식~
어제 무하나 사들고 왔고~~콩도 있고~~한번 해먹어봐야겠는데요~ ㅋ
무슨 맛일지 궁금해요~ ㅋㅋ
콩 갈아서 끓여도 아마 될거에요
날콩가루면 좀 더 맛있고 쉬울겁니다.
끓어 넘치면 죽사발 되옵니다..
몽실몽실하게 끓여야 맛있어요
콩국 한 그릇 먹고 싶군요
수요일을 기분 좋게 보내세요~
펜펜님도요~~~~~~~
친정이 경북 의성, 울친정어머니 콩국이랑 비슷한거같습니다
정말 구수하죠??? 어릴적생각이 나는구먼유~~
어머..그래요?
이국 정말 구수하고 찬바람 불때 최고지요?
미나미님 반갑습니다.
잘 보구 갑니다..^^
좋은하루 되시기 바래요..^^
요롱이님 아침은 드셨나요?
수요일..즐거이 지내세요.
얼핏보고 우뭇가사리넣으신건가 했어요~
고소하니 맛나겠습니다 ^^
와 정말 처음 보는 건강식이군요
워낙 무우를 좋아하는지라
꼭 해먹어보겠습니다.땡큐우
아.. 콩국이란 것도 있군요.
전 여름에 먹는 냉콩국수만 아는데~
비바리님 블로그에 올때마다 그래! 이거야! 하는 궁극의 레시피를 하나도 아니고
2~3개씩 얻게 되니ㅜㅜ 주말이고 저녁이고 장봐서 음식하고 좁은 냉장고에 조금이라도
자리 더 만들려고 정리하고 쉴틈이 없어요ㅜㅜㅋㅋㅋ
장미샐러드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