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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명선도 일출을 담으러 출발한 날이었는데 뜻하지 않은 명장면을 보게 되었다.
어스름한 새벽 바다를 가르며 멸치배가  만선의 노래를 부르며 갈매기떼와 함께
진하항구로 들어오면 멸치를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 설설 끓는 재래식가마에 데쳐내어 건조하는 작업현장이다.  오메가를 담을 수 있을런지 잔뜩 기대를 하였건만
그냥 평범한 일출을 담고 삼각대를 접어 차에 챙겨 넣고 출발하려는데 그 자리에 모였던 사진사들이
죄다 진하 해변으로 몰려들었다. 무슨일인가 하고 내려서 살펴봤더니 방금 들어온 멸치잡이배에서
내려진 멸치를 쪄내어 건조하는 작업현장을 촬영키 위함이었다.  기계로 말리는 것이 아니라 해풍과
어우러진 자연의 태양광으로 말리는 진기한 풍경이었다
아침시장기가 있어 출출한 시각이었는데 진하해변은 금새 구수한 멸치끓는 내음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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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 터 오를 무렵 만선의 멸치잡이배가 붉은태양과 갈매기떼를  머리에  이고 항구로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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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에서는 물이  펄펄 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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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치는 1차 세척을 하고 소반에 담겨 데쳐지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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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사님들의 취재열기 또한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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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치그물에 걸려든 다른 어종들을 분리하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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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펄펄 끓는 물에 소반에 담긴 멸치를 털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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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치데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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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부터 손놀림이 분주해진다. 채반에 달린 끈을 양손으로 잡고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적당한 양의
   데쳐진 멸치를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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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띄는 지푸라기는 재빨리 건져낸다. 모두 수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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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반에 건져 올린 데친 멸치-- 구수한 냄새로 진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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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반에 담긴 데친 멸치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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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이웃들이 모두 나와 일손을 거들고 있다. 데쳐진 멸치는 따로 건조작업장으로 향하는것이 아니라
바로 이웃공터에 가지런히 열지어 소반에 담긴채 널어 말린다.개똥이 엄니도 나오셔서 일손을 거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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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네 엄니도 철수네 엄니도 모두 모두 다 나오셔서 부지런히 일손을 도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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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연에서 건조된 멸치는 크기별로 3~4단계로 구분되어 포장하고 우리네 식탁으로 오르게 된다.
민간어선으로 잡아온 소규모 멸치잡이 이건만 왠지 정감이 가고 집어먹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이렇게 자연 해풍에 말린 멸치의 맛은 얼마나 달고 특별할까.일출을 담고자 진하해변에 모였던 사진가들로
멸치 건조작업현장은 북적였고 "맨날 찍어가서 뭣에다 쓰노" 라며 구수한 입담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어주신
선주의 구릿빛 얼굴이 눈에 선하다. 건조된 멸치 한박스 사들고 오지 못하였음이 못내 아쉽다.맑은 멸치내음이
진하해변에 진동하고 멸치작업하시는 분들과 촬영하는 사람들 모두 농도 주고 받으며 멸치도 집어 먹어가며
모두 한동네 사람들처럼 화기애애한 체험 삶의현장이었습니다.


Posted by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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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ailytoon 2008.12.22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제품 멸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제 이해가 가요. 정말 멋진 작품입니다..

  3. 김천령 2008.12.22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완전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4. 재밍 2008.12.22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길이 장난 아닌데요~
    다큐멘터리 같은 사진들입니다 ^^

  5. 씨디맨 2008.12.22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하는거였군요 처음봤네요 어쩐지 바로 사서 바로 먹을 수 있더라니 ㅎ 머리만 따서 ; 갑자기 마른 멸치가
    먹고싶네요

  6. mami5 2008.12.22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명장면을 보시다니..
    멸치가 되기까지 과정이 아주 리얼하네요..^^*

  7. 돌이아빠 2008.12.23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생활의발견!!!
    자연 건조 멸치가 이렇게 만들어지는군요. 정말 사진들이 리얼해요.
    마치 저도 가서 구경하고 있는 듯한!!!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정말 힘드시겠어요..
    정말 감사히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우리 농산물, 우리 해산물!!!

    • 비바리 2008.12.23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연에서 말린건
      정말 귀한데..
      한박스 사들고 올걸 후회막급입니다.

      그곳 분들이 어찌나 털털하고 정이 많으시던지요
      그래서 사진사들도 모두 웃고 집어먹고 포즈잡아주시공..
      털털한 분위기여서 참 좋은 인상들이었습니다.

  8. 예리 2008.12.23 0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바리님 반갑습니다^^
    멋진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처음 보는 장면에
    감동하고 감동합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라며. 다가오는 연말에도
    멋진 계획하여서 활기찬 새해 맞이하시기 바래요.^^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Blogger들 "예리"

  9. *어느날* 2008.12.23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저곳이 혹 진하해수욕장 근처인가요?
    그곳에 몇번 들렀는데 해수욕장이라는 생각만했지...저런 풍경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멸치라면 대변 멸치밖에 몰라서요..^^
    사진의 후끈한 김이 피부로 느껴집니다...멋진 사진이예요.

    • 비바리 2008.12.23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코방울님 멸치하면 대변항이 유명하든데
      이곳도 소소한 재미가 있는 곳이라네요.
      소규모이긴 하지만 그래서 사진가들한테는
      더욱 유명한 장소같았어요
      무엇보다도 관련되신 분들이 모두 정겹고 친절하였습니다.
      많은 사진가들이 왔다갔다 북새통인데도
      허허 웃고 잘 대해주시드라구요
      진하해수욕장 입니다. 여름에 다시 한번 가고 싶더군요.

  10. 무근성 2008.12.23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룩구가 만들어 지는 과정이로구나~~

  11. 온누리 2008.12.23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 나섰구만
    역시 바리여...
    잠시 들려 문안만^^

  12. datgle 2008.12.23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지런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현장감있는 사진입니다.

  13. 빛이드는창 2008.12.23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질녘 풍경이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멋지네요.
    멸치의 과정을 처음 본것 같습니다.

  14. 『토토』 2008.12.23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바리님 발길따라
    댕기면 신기한거 많이 보네요.

  15. MORO 2008.12.23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선의 배 사진이 너무 좋네요
    저는 저런 사진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사진은 발로 찍는다고들 하던데
    열심히 돌아 댕겨야 하는데 당췌 시간이..ㅋㅋ

  16. 자연의머슴 2008.12.23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실 댕기다가 살짜기 보고 지납니다
    허락 없이 들어온 지라
    아무튼 넘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17. MindEater™ 2008.12.24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매기 실루엣 사진....멍해지네요~~
    저리 열심히사나는 사람들 보면 게을러진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집니다..^^;;

    • 비바리 2008.12.25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촌이나 시골에 계신분들 보면 정말 이른새벽부터 움직이시고
      해가 다 떨어져야 집으로 오시고.. 그러지요?
      사진 찍는다고 바쁜중에 가 얼쩡거려도 티박도 안주시고
      참 고맙고 황송하더라구요.
      저도 현장에 다녀오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 많이 하였습니다.

  18. 소나기♪ 2008.12.25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렇게 작업을 하는군요.
    바삐 일하시는 모습들이 너무 멋지고 역동적이네요.^^

    • 비바리 2008.12.25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량취급 하는 곳에서는 이런 방법 사용치 않을것으로
      알고 있어요.처음보는 멸치건조 작업현장 매우 신기하였습니다.

  19. 백마탄 초인™ 2008.12.27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쉬 사진동호회 하시나요???

    정말 사진이 너무너무 좋은데요!!!!!!!!!!!!!!!!!!!!!!!!!!!!!!!!!!!!!!!!!!

  20. 한상천 2009.11.10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참 좋습니다.
    저는 가서 사진은 못찍고 아주머니, 아저씨하고 얘기만 하다가 멸치만 사가지고 올라왔었지요.
    올 해 내려갈 기회가 있으면 어설픈 실력이지만 꼭 몇장이라도 담아와야겠습니다.
    아...참고로 이곳 멸치가 참 맛있습니다...^^

  21. 정인 2010.08.14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