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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다
내 고향 제주에서는 꿩을 재료로한 음식을 많이 먹는편이다.
모두들 고향으로 고향으로 가는데
나는 또 이렇게 객지에서 고향을 그리며 2009년의  설명절을 맞는다.
특별한 날이 오면 우선 나는
부모님도 물론 떠오르지만 돌아가신 언니 생각부터 난다.작년 추석에도
언니 생각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한복 입고 예쁘게 화장하고 귀걸이를 꼭 하였던 달덩이 같은 그  모습이 눈에 생생하다.
얼마전 한경에서  형부의 취임을 보고 나오면서 여동생과 들렀던 언니의 산소에는
 마침 불어닥친 한파와 폭설로
눈발이 많이 휘날려 안그래도 춥기만 한 우리들 마음을더욱 춥게 만들었다..

오래 머무르고 싶었지만 평소 즐겨 마셨던 캔맥주 하나로
언니와 건배하고 그렇게 종종 걸음으로 산소에서 나와야 했다.




옆자리가 빈 형부의 모습을 지켜보며 동생과 나는 많이 슬폈다. 언니가 계셨으면..
오늘같이 기쁜날 또 그 분홍에 까만 꽃무늬가 놓여진 한복을 입고 취임식장에서 예의 그
함박웃음으로 축하객들을 맞았을텐데..

   뼈발라내기                                 살 준비하기                        육수만들기  


 

**꿩만두국 만들기 **


 재료: 꿩 1마리, 만두피 15~`20개,달걀2개,대파1대,간장, 소금,술(청주, 혹은 백포도주)

 
1, 꿩은 몇마디로 조각내어 뼈와 살 부분을 잘 발라내어 뼈만 넣고 푹 끓여 육수를 낸다
(무, 대파1대,생강, 통후추)


2,살은 발라내어 반만 덜어서 다져 만두빚을 속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반은 만두국 끓일때 함께 넣는다

 

 

 

 

 


**만두빚기**

 


재료: 밀가루2컵,물 ,소금 약간
만두소 : 김치,두부,숙주나물,양파,다진파,꿩살코기, 후추,청주,

 
1,밀가루, 물, 소금을 섞고
2,반죽이 차지도록 오래 치대고,이어서 만두소를 만든다.
3, 반죽을 엄지손가락 크기만큼 떼어내고
4,밀대로 동그랗게 얇게 밀어 속을 채워 마무리    

 


만두는 피를 얼마나 얇게 만드느냐가 관건이에요 만두 만드는

과정은 모두들 잘 아시니 간단히 설명할게요,
더 만든 만두는 바로 1회분량씩 팩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면

 

끓여드실때 좋습니다.  바로 드실 양 만큼만 남기고 냉동실로~~

 

 

 

  

                                                       


 

*** 만두국 끓이기**


1,꿩육수가 끓으면 만든 만두와 살코기를 잘 썰어서 함께 넣어 끓인다
2,간장, 소금으로 간을 한다
3,그릇에 담고 어슷썬 대파와 고명을 얹어낸다
4,살코기도 조금 같이 올린다.


메밀가루를 조금 풀어 넣으면 훨씬 걸죽하고 고소한데 갑자기 찾으니 있을리 없다.
이마트에 있는가 알아보니 부침가루만 있다하고 메밀가루는 없단다
그리 큰 대형매장에 어찌 우리 메밀가루가 없단 말인고..

 

 

 

 

 

 




 

**마음으로 차리는 언니 음식

 


특별한 날이 오면 우선 마음으로  언니를 위한 상차림을 한다.고향에 있었으면 조카들을 챙겼을텐데

 

내심 미안함이 더욱 커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음이다. 언니가 돌아가시는 해 봄이었으리라

 

틈만 나면 언니 때문에 내려갔던지라 그날도 고향에는 갔지만 부모님 계신 시골에는 못가고 

 

투병중인 언니 수발 하려고 제주시에 있었다.마침   아버지께서 내가 내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언니네 집으로 오셨는데 마침 꿩을 한마리 들고 오셨다. 무얼 만들어 먹고 싶냐 물으니 샤브샤브

 

해먹자고 하는지라 부랴부랴 아버지께서는 칼을 갈아 얇게 포를 뜨시고. 나는 옆에서 육수와 야채준비를

 

하여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항암치료로 울렁증이 있어 입맛 없어 아무것도 못 드시던 언니께서

 

그날은 꿩 샤브샤브를 어찌나 맛있게 잘 드시든지..설 분위기로 이래저래 마음이 생숭거린다.

 

나물 몇가지 준비해 놓고 뭘 만들지? 고민하다가 마침 꿩1마리가 생겼는지라 언니 생각도 나고  

 

꿩만두를 만들었다. 언니`~명절이니 더 보고 싶다. 알지? 내맘..이런날이면 더욱 언니가 그립다는거,,

 

꿩요리 좋아했던 언니 이번 설에는 고향에 못가지만 이렇게 또 언닐 위한 음식 한가지 해봤어요.

 

만두는 내가 한번도 안만들어 봤지만 시험볼때 기억 떠올리며 만든거에요.  

 

보고 싶고..사랑해요 언니!


Posted by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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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24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09.01.24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비바리 2009.01.24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죄다 퍼가도록 하고 보니 후회막급입니다
      검색해보면 제 원본은 안나오고 퍼간글은 검색되기도하고
      출처없이 제 싸인이 들어간 요리사진과 글들만
      난무하게 돌아다니드라구요.감사합니다

      방명록의 비밀글은 수정을 하면 비밀글 체크부분이 나옵니다.조금 번거롭지요..ㅎㅎ

  3. *저녁노을* 2009.01.24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움 가득한 맘 읽고 갑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4. 컴속의 나 2009.01.25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아가신 언니분께서 너무 맛있게 드실 것 같습니다.
    보이는 정성도 대단하지만 보이지 않지만 그 마음의 정성이 참 아름답게 느껴지는군요.

    새해 건강하시구요, 즐거운 설연휴 보내세요^^

  5. 온누리 2009.01.25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지 맛있을 것 같은데
    올 설에도 답사를 떠났는데
    날이 만만치 않구만 이것이...
    기축년 새해 복 터지게 받으시길...

  6. 이그림 2009.01.25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두는 꿩고리로 해야 맛이 담백하고 좋죠
    언니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야..
    바리님이 조카들이 눈에 선한가보군..
    떡국 마이드시고요.. 잘 보내세요

    • 비바리 2009.01.25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오타다..고리가 아니라 고기..
      ㅋㅋㅋ
      조카들 늘 눈에 밟혀요.
      맘 놓고 뭘 못해줘서 마음만 타죠..
      맛있는거 마이 만드셨어요??

  7. 소나기♪ 2009.01.25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꿩만두국 ~ 엄청 맛 있어 보입니다.^^
    요즘 시골 가도 떡국도 잘안해서..
    올해는 떡국 한번 먹어볼려나 모르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이시고 가족 친지 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8. 맛짱 2009.01.25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바리님의 언니에 대한 생각을 아주 가별한것 같네요..

    떡국 맛있어 보여요..^^
    비바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비바리 2009.01.25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좀 그렇지요?
      한두번도 아니고..
      허나 .어쩔 수 없나봐요.
      감정이 이러니 주체할 수가 없어요.
      맛있는 음식 많이 하셨어요?
      즐거운 명절 되세요

  9. 백마탄 초인™ 2009.01.25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바리님이 만든 음식은 뭔들 안 맛있겄소!!!

    한 숟갈 퍼먹고 싶구료,,,껄껄

    행복이 가득한 설연휴 되세요!!! ^ __ ^

  10. 좋은사람들 2009.01.25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한번 맛깔나게 잘 찍으셨네요~ 마름모꼴 고명하며~ 무슨 잡지책에 나온사진인 줄 알았습니다.~

    새해복 많ㅁ이 받으세요~

    • 비바리 2009.01.26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그래요?
      이날은 햇살이 좋아 자연광을 이용하였더니
      역시 사진이 쨍한가 봅니다.
      좋은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비바리 숨비소리 블로그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11. ff 2010.12.31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글에 눈물이 맺힙니다..ㅜ......투병하시며 항암치료로 먼저가신 언니를 생각하며 쓴글에 님의 애절한 사랑이 가득찬 느낌입니다......우리가족도 투병을 하고있지만 항암은 하지않고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거든요....그것도 생생?하게말이지요.....보통사람보다 더 건강해보인답니다.....항암은 하지않았다면 더욱더 오래 살지않으셨을까생각해봅니다....

  12. 아는남자 2013.01.02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존경합니다!! ㅎ
    겨울에는 이만한 보양식도 없을것 같네요~
    항상 재료와 조리 감사히 보고 갑니다.
    저도 꿩잡으루 가야 할듯!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