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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고향 마을에 폭설이 내렸다.
집주변 감귤나무, 마을 지붕위,돌담위,장독대위 마당 가득
소복소복 내려 어린시절 겨울 추억들이 영화필름처럼  
몽올몽올  떠오른다.무슨말이 필요 있으랴.
그저 넋놓고 감상이나 해보자 .
위 아래 사진들은 고향집 과수원의 돌담과 귤나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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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이 곧 과수원이다 과수원이 우리집 정원이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와`~~하고 탄성이 터져나왔다.
돌담위에 감귤나무위에 하얀세상을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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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모두 감귤나무이다.오른쪽 발자국을 따라 들어가면  집마당이다.

하얀 감귤꽃이 필때면  천국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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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적한 시골집인지라 칠순이 넘으신 부모님을 지켜주는 든든한 녀석이다 .  이름은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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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위로 조심조심 올라가 봤다 집뒤뜰에 심어진 감귤나무밭이다.
눈이 많이 오면 그해는 풍년이라든데
작년 한해는 귤이 적게 달렸지만 ,
시세가 좋아 농약값, 비료값은 충분히 건지셨다 한다.
올해도 풍년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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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작은 꿀통안에 무엇이 들었을까? 큰 고무다라이속에 꿀통두개의 내용물이 궁금하다.
어머니께서  아마 무엇을 담아놓으신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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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예나지금이나 제일 신나는건 강아지와 개들이다. 사진찍고 싶어 올랫길을 나서니
지들도 쫄랑 쫄랑 꼬릴 흔들며 따라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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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어라? 못보던 사람인데?" 라고 하듯이 멀찍어서 눈치만 슬금슬금이다.아무리 사나운개도
잘 사귀는지라 이녀석하고도 금세 친해졌다. 집에 가라고 해도 끝까지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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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놀이터였던 산듸동산이다.지금은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고 그렇게 넓어보였던
동산이건만 지금은 손바닥만하다. 돌이가 예까지 올라와 깨끗하던 눈밭은 온통 지 발자욱으로 도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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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쭈`~돌이녀석 코 봐라~~아흥~~~눈을 도시락 삼아 따라오겠다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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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남동생 친구인 철수네집이다 아직도네? 담장이며 올래며 그대로다..새삼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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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목 끝에가면 어머니 아버지가 계시는 집이 나온다. 두 분 돌아가시고 나서도
다시 여기를 오게 될까..라는 생각이 퍼뜩 든다. 이곳 고향집은 누가 지키지 라고 중얼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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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교된 학교 교정에도 찾아가봤다. 발자국 하나 나지 않은 운동장엔 스포츠시설이 들어서 있었고
           오르내렸던 반가운 팽나무만이 수문장처럼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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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교활용 장소에는 보이지 않던 초가펜션들이 지어져 있었다. 저곳에는 학교 감귤나무가 있었고
학생들이 들어가 간혹 김을 매던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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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이다 얼마만에 보는 고드름인가  고드름을 툭 꺾어 아이스크림삼아 아그작 베어 먹었던
시절 다 있으시죠? 초가집 고드름은 마당끝에 닿을락 말락 할 정도로 컸었는데..그 고드름을 분질러
동네 머슴아들과 칼싸움 한다고 마당가득 휘갈아 다녔는데..그때 친구들은 어드메들 사는지..

동백꽃 송이처럼 어여쁜 비바리들 ~~콧노래도 흥겨웁게 미역따고 밀감을 따는 그리운 `내고향~`
서귀포를 아시나요~~~ 갑자기 이 노래가 막 내 입술에서 흘러나온다.설중에 핀 동백꽃이 매양 붉다



치매끼가 있으셔서  지금 요양병원에 모셔진 할머니께서 기거하시던 지붕위에 
고드름이 곧 떨어질듯이매달려있다. 할머니`~하고 속으로 불러본다.
 뒷문을 열고 할머니가 안계신 방문을 열어봤다.
할머니의 콤콤한 냄새가 아직도 베어있다.
 시릉위에 옷가지면 이불들이 그대로다. 정재(부엌)의
 솥단지며 그릇들도 그대로인데 할머니만 안계신다.
살가운 정 한번 안주셨던 할머니이건만
오늘따라 뵙고 싶어진다.할머니~~~
Posted by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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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28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김천령 2009.01.28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눈 쌓인 돌담과
    고드름.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정경입니다.

  3. 봄날 2009.01.28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제주의 설경이네요 ^^

  4. 따뜻한카리스마 2009.01.28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난 폭설이군요. 피해는 많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고향이 부산이라 눈만 보면 그저 강아지처럼 좋아한답니다^^
    눈내린 어느 날 동전을 잃어버리고 헤매고 있을 때 오줌으로 동전을 찾아주던 우리 강아지가 그리워지네요^^*
    비바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김치군 2009.01.28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꼭 보고싶은 풍경이..

    제주의 눈내린 풍경입니다. 보러 갈 수 있는 일이 있겠지요? ^^

  6. 이그림 2009.01.28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낮은 돌담길이 소박하니 아름다워요
    덕구는 왜 눈밭에 앉아 있는거야..
    개가 참 순하고 영리하게 생겼어요.

  7. Jorba 2009.01.28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담에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 있는 풍경..
    너무 정감있고 아름답습니다. ^^

  8. 2009.01.28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털보아찌 2009.01.28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바리님 올해 고향땅에서
    눈구경 많이 해서 기분이 짱이겠어요.
    설 연휴 즐겁게 잘 보내셨남요?

  10. 빛이드는창 2009.01.28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담이 정겨움이 보여요.
    누렁이와 긴고드름 때문인지 풍경 또한 보기 좋은데요.

  11. 라이너스™ 2009.01.28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눈오면 개들이 제일 좋아한다더니.ㅎㅎ
    눈밭을 뛰어노는 강아지들이 귀엽네요.
    행복한 오후되세요^^

  12. 레오 2009.01.28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에서 산다면 어디가 생활하기 편할까요 ?

    추천 부탁드리겠읍니다 ^^*

    • 비바리 2009.01.30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오님 제주도 내려가시게요?
      어떤 생활을 할것인지가 (직업)
      관건이겠죠..

      밀감 농사를 하실거면 아무래도 따뜻한 서귀포시 지역이 좋겠구요..아니면 어디든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래도 제주고 인근이 낫지 않을까 하는데요.
      저도 몇년 지나면 내려갈 생각입니다만..

  13. MindEater™ 2009.01.28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에 개가 여우같이 생겼어요..설국의 풍경이 너무 멋진걸요..^^*

  14. 무근성 2009.01.28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선면 세화리에 20여년전에 그쪽에 잔치집에 갔던 기억이~~ 고인이 되신 정창민댁 딸 혼사시에 ~~표선으로 울라가서~~
    화산초등학교! 교정에 잔듸가 깔려 있어서 참 좋은 학교구나~ 이젠 폐교가 되어불언 조금은 섭섭~~

  15. 탐진강 2009.01.28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동화의 나라 처럼 아릅답습니다. 올해 여름에는 제주도 여행을 가족과 계획 중인데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사진과 아름다운 풍경 잘 보고 갑니다.

  16. 돌이아빠 2009.01.29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들이 정말 좋아요.
    특히 고드름 사진과 돌담길 사진들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비바리님 설 연휴 잘 보내셨지요? 이색떡국 구경하러 왔는데 흐흐흐

  17. 백마탄 초인™ 2009.01.31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백이 참 곱군용,,,

    울 바리님처럼~!! ;)

  18. 밥먹자 2009.02.02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눈쌓인 돌담이 예술이군요.

  19. 이방인 2009.02.12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년전 제주도 살때가 생각 나네요
    산천단에도 눈이 많이 쌓이곤 했는데...
    사진 잘 보고 갑니다^^

  20. sso702 2010.01.05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담의 눈이 넘 아름답습니다.
    고무다라 속의 고이 들어있는 어머니의
    손길이 정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