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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자체가 모순!  참사를 부를 화왕산 억새밭 태우기**

어제 대보름 행사의 하나인 창녕 화왕산 억새밭 태우기에서 대형 참사가 발생하였다.
오랜 가뭄 끝이고 행사 주체측의 만약에를 대비한 미비한  준비와 관광객 유치에 급급한
 강행 행사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뉴스가
 종일 보도가 되고 있다. 화왕산은 말 그대로 불의 산이다. 불의 산에 불을 지른셈인것이다.
대보름 행사의 하나로 3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를 두고 환경단체와 산악회 등 많은 단체에서
우려를 표명해 왔으나 지방행정 당국의 밀어부치기식 행사가 이번에 기어이 일을 내고야
 만 것이다. 액땜을 하러 화왕산을 찾았던 수많은 사람들이 불 때문에 화를 입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창녕군은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호언장담해 왔으나 바람의
 방향이 일정하지 않았고 강풍이 불고 있었으며 오랜 가뭄으로 억새는 바짝 말라붙어 있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무모하게 억새 태우기 축제를 강행함으로써 많은 인명참사를 야기했다"는
 비판을 고스란히 받게 되었다. 첫 행사가 있었던 당시도 산불 위험이 크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주최 측은 "화왕산에 불이 나면 모든 것이 잘 풀린다"는 주민들의
구전 속설을 등에 업고, 인근 부곡 온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숙박료 할인 이벤트까지 해 가며 행사를 강행했었다.
**사지포 제방에서 촬영한 화왕산의 불타는 모습**
끔찍한 화마의 현장이었으리라는 생각은 꿈에도 없었던지라  이 사진을 담으면서 즐거워 하였다는
 사실이 새삼 미안하다. 짧은순간에 촬영하게된 화왕산의 불타는 모습을 정리해 보았다.


          
    (사진/ 18:33분 촬영한 모습)


 **사지포 제방에서 촬영한 화왕산의 불타는 모습**
끔찍한 화마의 현장이었으리라는 생각은 꿈에도 없었던지라
 이 사진을 담으면서 즐거워 하였다는 사실
이 새삼 미안하다. 짧은순간에 촬영하게된 화왕산의 불타는 모습을 정리해 보았다.


               (사진/ 18: 34분에 촬영한 모습 -- 이때가 아마 불이 최고로 번지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막 떠오른 대보름달 ---이때 오른쪽 화왕산이 갑자기 밝아지면서 불이 붙기 시작함..
                   친구와 나는 보름달은 뒷전이고 불타는 화왕산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사진/ 18: 34분에 촬영한 모습 )
         이때가 아마 불이 최고로 번지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 마치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녹아내리는
          모습과 흡사하다.
 

                                              (사진/ 18:37분에 촬영한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18:41분에 촬영한 모습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18:44분에 촬영한 모습)
 

불씨가 조금 남아 있고 왼쪽 아랫부분으로 등산로를 따라  불이 켜져 있다.하지만 지형이
위험하고 컴컴하여 실제 손전등이 없는 상태에서 하산하기란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잠깐 화왕산은 어떤산인가 살펴보겠다.


 

** 화왕산은 어떤산인가?**

높이 757m.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관룡산(739m)·구현산(524m) 등이 있다. 평탄면이 나타나는 동쪽 사면을 제외한 대부분이 급경사를 이루며, 남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옥천저수지로 흘러든다. 사방으로 뻗은 능선의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며, 봄의 진달래도 절경이다. 도성암 일대의 지하골계곡은 푸른 대나무와 소나무 숲이 맑은 물과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며, 이 계곡을 따라 오르면 석축산성인 화왕산성(사적 제64호)이 있다. 둘레 약 2.7km의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과 의병 990명이 분전한 곳이다. 성내에는 삼지(三池)가 있는데, 이곳에서 용자(龍子)의 정기를 받아 창녕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다. 그밖에 서쪽 기슭에는 목마산성(사적 제65호)이 있다. 산에는 소규모의 저수지가 축조되어 있다. 창녕읍-도성암-산정-화왕산성-옥천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18:51분에 촬영한 모습, 우포늪에 보름달이 떠 있고 오른쪽에  화왕산의 희미한 불씨가 보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정월 대보름 화왕산  억새밭 태우기의 절정의 모습)
 
                     
         
  (사 진/ 불이 최고조에 달했을때 500mm 표준화각으로 담은 모습  )

*** 참사현장을 아슬아슬 빗겨간 사연**
필자는 이날 마침 쉬는 날이라 우포늪 촬영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 대구를 떠나 우포로 향했다.
마음속으로는 우포촬영은 오전으로 끝내고 친구네 커피점에 들러 점심 같이 먹고 나서
화왕산으로 가야지 하는 막연한 계획이 서 있었다. 헌데 아침 날씨가 영 시원치가 않고
오락가락 빗방울 마져 뿌려댔다. 목포에서 고니와 큰기러기 등 우포풍경을 한바퀴 돌면서
촬영하다 보니 점심 약속 시간마저 훌쩍 지나서야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게 되었다.
커피를 마시고 그날따라 돌아가지 않는 히터를 이리저리 둘이 만지작 거린다고 시간이 꽤나 흘러버렸다.
화왕산 가기는 틀렸으니 가게문 일찍 닫고서 목포의 고니를 마저 더 담고 보름달이나 담자고 뜻을
모아 우리는 또다시 고니가 있는 현장으로 향했고, 목포에서의 노을까지 촬영을 하고
보름달 촬영을 위해 사지포 제방으로 향했다.
사지포에서 첫 보름달을 담는 순간 오른쪽 시커멓게 안보였던 화왕산에서 갑자기 불길이 솟으면서
환해졌다. "와`~행사 시작하나 보다"하면서 신나했다. 뜻하지 않게 보름달과 억새태우기
 둘 다 동시에 담아낼 수 있다면서" 정말 오늘 기분 억수로 좋다"
면서 촬영을 마치고
친구는 집으로 ,나는 대구로 오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하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그로부터 얼마 안있어 안부를 묻는 핸드폰 전화가 울리기 시작하면서 라디오를 틀어보니
화왕산 참사 소식 속보들이 방송되고 있었다. 후들후들 떨려서 계속 운전을 할 수가 없어  
잠시 진정 시키려고 현풍휴게소에 들렀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어떻게 오늘 그 장소에  안가게 되었는지  아슬아슬하게 빗겨간 오늘일에 "감사함니다"
소리가 절로 나왔다. 액땜을 위해 현장엘 찾았던 사람들은 얼마나 황당하고 놀랬을까?
화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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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ramatique 2009.02.10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은 하나도 안보입니다.

  3. Mr.Met 2009.02.10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은 안보이네요.
    아무튼 이건 참 무슨 행사인지;

  4. 2009.02.10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해피아름드리 2009.02.10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잘 보이네요...
    아픈 기억이 있는 사진이네요...
    아마도 그 사건만 없었더라면...장관을 잘 담으셨다고 박수라도 칠텐데...
    안타깝습니다....

    • 비바리 2009.02.11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명작품인데 ....
      마음만 쓰리고 아픕니다.
      그나저나..화상입은 사람들이 제일 걱정입니다
      죽도록 고생할텐데..그리고 그 가정은 어찌될 것이며...

  6. 레오 2009.02.10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한해는 화개살의 해라 해서 사고가 많은 해라고 합니다

    비바리님도 출사하실 때 안전제일 잊지 마세요

  7. 2009.02.10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광제 2009.02.10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근에 계셨었군요..
    어이없는 사고입니다..
    맨날 사고가 나고나면 하는소리지만...

    두번 다시는 일어나선 안될.....
    즐거운 저녁 되세요^^

    • 비바리 2009.02.11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 욕심이 있었든지라
      백발백중 그 곳에 가 있었을 접니다만
      왠지 그날 일이 그렇게 안되더군요

      마침 쉬는날이라 일찍 우포엘 갔었고
      화왕산은 바로 코앞에 있었는데..

      천운의 도움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9. ageratum 2009.02.10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네요..
    다음엔 이런일 없길 바랄뿐입니다..

  10. 『토토』 2009.02.10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몰랐으니 담을 수 있었겠지요.
    참사의 현장이 아니었더라면 참 멋진 광경이 될뻔 했지만...
    안타까운 일이지요. 각 고장에서 치루는 불과 관련된 일에 제동을 걸은 듯 합니다.

    • 비바리 2009.02.11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까맣게 몰랐고
      친구랑 저는 신난다를 외치며 촬영중이었으니까요.
      이렇게 멀리서도 장관이라고 마구...떠들어 댔으니까요.

  11. 맛짱 2009.02.10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안타까운 날 이였어요..

    이제 화왕산 억새풀 태우기 행사는 폐쇄 되었다고 하네요..
    안타깝게 떠나신가들의 명복을 빕니다...

    • 비바리 2009.02.11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즉에 폐쇄되어야 할 행사였지요.
      화상입고 놀라고..
      그 사람들 정신적 육체적 피해는 무엇으로도 보상이 안될듯 합니다.

  12. 김치군 2009.02.11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간색 달이 더 그 참사의 현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13. 백마탄 초인™ 2009.02.11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울 바리님 하마터면 킬~~~날뻔 했구료!!

    이게 다 이 초인신이 보살펴 준 덕분이라능,,,껄껄껄

    올한해 만사형통에 대길 하실꺼야용~!!! ^ ___ ^

  14. Yujin Hwang 2009.02.11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한번 가슴을 쓰러내리는 일을 당하셨네요...ㅠㅠ
    비바리님출사는 저희를 즐겁게 해주지만 늘 몸조심하시와요~

  15. 사이 2009.02.11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포에서도 저렇게 보이는군요

  16. 라라윈 2009.02.11 0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바리님은 괜찮으신건가요....
    생생한 사진에 멋지기도 하면서...
    참으로 큰 불이었구나... 무서워집니다.....

    • 비바리 2009.02.1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지막으로 보는 화왕산의 억새 태우기가 되겠군요
      큰일이 벌어지는 줄도 모르고 우리는 촬영에 신나했어요.
      마음이 아픕니다.

  17. MindEater™ 2009.02.11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바리님도 근처에 계셨네요. 아찔하셨겠어요.
    ▶◀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요..ㅠㅠ

    • 비바리 2009.02.11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로 코앞에 있었습니다
      사진 담으면서도 참사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혀 몰랐구요.
      아니 모를수 밖에요.
      저 장소에 그렇게도 그날 가고 싶어했습니다
      3년마다 열리는 장관을 사진으로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젠 마음 비워야 함을 알았습니다.

  18. 무필명이 상팔자 2009.02.11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생생한 사진을 찍었구나 싶으셨다가 나중에 아찔하셨겠어요...

    좋은 하루되세요...

  19. mami 2009.02.11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리서나마 담으면서 흐믓해 하셨는데
    정말 천운입니다..
    넘 욕심 부리면 안되겠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 spk 2009.02.12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비바리님은 부지런하십니다.
    그 늦은시간까지 카메라와 함께 하시다니...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본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네요.
    펄펄 끓어 오르는 용광로같은 저 속 어딘가에 제가 있었다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악몽같은...

    뜻하지 않게 가슴아픈 일을 당하신 모든분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 봅니다.

    • 비바리 2009.02.12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안그래도 오늘 야생화 촬영 현장에서 뵌 분도
      바로 저 자리에 계셨다는데...
      놀라지 않으셨는죠.
      무사하심을 축하드립니다.
      화를 당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하지만,
      화를 피한 분들은 새생명 얻은 기분이시겠어요.
      휴우`~`

  21. spk 2009.02.12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 죄송하지만 화를 당하신이 아니라
    화를 피하신이... 아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