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대한 기억은 어릴적부터 나에게는 특별히 챙김 받았던 기억이 없다.
단지 그날만 되면 왠지 모르는 외로움이었고 딸이라는 것 때문에 괜시리
남동생들에 밀려 무관심으로 치부되어 버렸던 날이다.
어머니는 생일때만 되면 "똘년들은 나중에 시집강 서방이 챙겨주는 생일상 받아먹으민 된다"
라고 늘 말씀하셨었다. 딸넷~~ 그 밑으로 아들 둘..
나는 세째딸~~
중간에 끼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 누구의 관심조차도 사랑조차도 없었던 중간치기였다.
"세째딸은 선도 안보고 데려간다" 는 말은
그런 중간치기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기 위한 아름다운포장지 같은 것은 아닐런지.
아버지와 두 아들의 생일을 꼬박꼬박 흰쌀밥으로
챙겨 주시면서도 네딸의 생일은 어림도 없었다.
그럴때마다 이담에 시집 잘 가서 꼬옥 신랑이 챙겨주는 생일상 받아 먹고야 말리라고
이를 악물기도 하였었다..지금 생각하면 참 우스운 일이지만..그때는 어린마음에 생일에 대한
원한(?) 이 많이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하긴 무엇으로 챙겨주리요.용돈은 커녕 공책한권 살 돈도 넉넉하게 쥐어주지 못하는 형편이었는데...
이레저레 마흔중반도 넘어선 나이에 또다시 계절은 다가오고
부활대축일과 맞물려 맞은 생일이 다가왔다.
집에서도 형제들도 누구하나 전화한통 없다.
그랬다. 모두들 바쁘게 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해본다.
단지 그날만 되면 왠지 모르는 외로움이었고 딸이라는 것 때문에 괜시리
남동생들에 밀려 무관심으로 치부되어 버렸던 날이다.
어머니는 생일때만 되면 "똘년들은 나중에 시집강 서방이 챙겨주는 생일상 받아먹으민 된다"
라고 늘 말씀하셨었다. 딸넷~~ 그 밑으로 아들 둘..
나는 세째딸~~
중간에 끼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 누구의 관심조차도 사랑조차도 없었던 중간치기였다.
"세째딸은 선도 안보고 데려간다" 는 말은
그런 중간치기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기 위한 아름다운포장지 같은 것은 아닐런지.
아버지와 두 아들의 생일을 꼬박꼬박 흰쌀밥으로
챙겨 주시면서도 네딸의 생일은 어림도 없었다.
그럴때마다 이담에 시집 잘 가서 꼬옥 신랑이 챙겨주는 생일상 받아 먹고야 말리라고
이를 악물기도 하였었다..지금 생각하면 참 우스운 일이지만..그때는 어린마음에 생일에 대한
원한(?) 이 많이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하긴 무엇으로 챙겨주리요.용돈은 커녕 공책한권 살 돈도 넉넉하게 쥐어주지 못하는 형편이었는데...
이레저레 마흔중반도 넘어선 나이에 또다시 계절은 다가오고
부활대축일과 맞물려 맞은 생일이 다가왔다.
집에서도 형제들도 누구하나 전화한통 없다.
그랬다. 모두들 바쁘게 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해본다.
헌데 아침이었다. 택배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금 택배가 왔는데 어디로 가져가면 되냐는 것이다.
예? 무슨 택밴데요? 하면서 근무지로 가져다 달라고 하였다.
택배의 주인공은 바로 사진에서 시방 보는것과 같다.
거대한 과일바구니와 꽃..그리고 baskin robbins의 케익이다.
지금 택배가 왔는데 어디로 가져가면 되냐는 것이다.
예? 무슨 택밴데요? 하면서 근무지로 가져다 달라고 하였다.
택배의 주인공은 바로 사진에서 시방 보는것과 같다.
거대한 과일바구니와 꽃..그리고 baskin robbins의 케익이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점심시간..
카메라 CCD청소를 하려고 니콘대리점에 가 있는데 여기저기서 축하문자가 울리면서
오래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어머니께서 점심을 먹자신다.그러마고 하고 둘이 충무해물탕집으로가서
커플해물탕을 시켜 맛있게 얻어먹고 다시 직장으로 왔다.. 오후쯤~~ 또 반가운 손님이 왔다.
내가 좋아하는 과일들을 잔뜩 들고서..
요즘 한창 맛있는 짭짤이토마토와 향이 진한 딸기 그리고 싱싱한 참다래...
참 많이도 들고 오셨다. 비록 고향에서는 식구들로 부터 전화 한통화 없었지만 주변에서 이렇게 많이 챙겨주어
외롭지 않은 생일을 보냈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객지에서의 생일은 해마다 묘한 슬픔과 외로움이 있었다.
어머니께서 누누히 이야기 하는 그 생일밥은 이제는 이렇게 이웃으로부터
그리고 전국에 계시는 블로그벗들로부터 챙김을 받고 축하를 받으면서 또다른 행복감에 젖는다.
카메라 CCD청소를 하려고 니콘대리점에 가 있는데 여기저기서 축하문자가 울리면서
오래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어머니께서 점심을 먹자신다.그러마고 하고 둘이 충무해물탕집으로가서
커플해물탕을 시켜 맛있게 얻어먹고 다시 직장으로 왔다.. 오후쯤~~ 또 반가운 손님이 왔다.
내가 좋아하는 과일들을 잔뜩 들고서..
요즘 한창 맛있는 짭짤이토마토와 향이 진한 딸기 그리고 싱싱한 참다래...
참 많이도 들고 오셨다. 비록 고향에서는 식구들로 부터 전화 한통화 없었지만 주변에서 이렇게 많이 챙겨주어
외롭지 않은 생일을 보냈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객지에서의 생일은 해마다 묘한 슬픔과 외로움이 있었다.
어머니께서 누누히 이야기 하는 그 생일밥은 이제는 이렇게 이웃으로부터
그리고 전국에 계시는 블로그벗들로부터 챙김을 받고 축하를 받으면서 또다른 행복감에 젖는다.
저녁에는 조졸히 직장동료들과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였다.
금육일이라 고기메뉴는 못넣었으나 상큼하게 월남쌈으로 좋은 시간을 가졌다.
따로 음식만들 시간은 없었고 간단하게 몇가지만 사다가 후다닥 1시간만에 만들어야 했음에도
기호에 따라 라이스페퍼에 싸먹는 월남쌈의 맛을 즐거워하였다.어머니께서 즐기차게 주입시켰던
"니네들은 나중에 시집강 서방이 챙겨주는 생일상 받아 먹으라" 던 말씀처럼은 안되었지만,
기억해 주고 챙겨주는 블로그팬들이있어 나도 모르게 울컥했던 생일이었다.
해마다 잊지않고 생일을 기억하고 선물 보내주시는 블로거이웃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녜스야 고마웡~~
.금육일이라 고기메뉴는 못넣었으나 상큼하게 월남쌈으로 좋은 시간을 가졌다.
따로 음식만들 시간은 없었고 간단하게 몇가지만 사다가 후다닥 1시간만에 만들어야 했음에도
기호에 따라 라이스페퍼에 싸먹는 월남쌈의 맛을 즐거워하였다.어머니께서 즐기차게 주입시켰던
"니네들은 나중에 시집강 서방이 챙겨주는 생일상 받아 먹으라" 던 말씀처럼은 안되었지만,
기억해 주고 챙겨주는 블로그팬들이있어 나도 모르게 울컥했던 생일이었다.
해마다 잊지않고 생일을 기억하고 선물 보내주시는 블로거이웃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녜스야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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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인기쟁이 비바리님^^ 늦었지만 호박도 진심으로 생일추카드려요~ 짝짝짝!
(늦어서 죄송요.. ㅜㅜ )
호박도 블로그를 통해 많은것을 얻고, 많은분들을 만나고, 소중한것을 찾고있습니다.
멀리계신 비바리님도 알게되고 말이지요^^ 언제 만나야할터인데.. 후후훗^^
봄보다 여름이 먼저온듯합니다. 한낮엔 땀까지나요~ 모쪼록 기온차가 심한데 고뿔조심하시고요~
오늘도 웃음꽃 빵빵 터지는 해피데이 되세요^^
비바리님 생일이였군요.
늦게나마 글로만 생일 축하해요.
따듯한 이웃이 있어서 행복한 생일을 맞이하셨군요.
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비바리님~ 생일몰랐어요...그니까..4월~12일인가요?
축하드립니다...내년생일에는 꼭 South room(서방??)님이 옆에 계시길~
늦었지만 생일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 ~0~ ㅎ1ㅎ1
그동안 비바리님이 블로그 생활을 정말 알차게 잘 했다는 얘기가 될듯 하네요^^
축하드립니다.
생일이었군요. 추카 추카~~^^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리구요...
비바리님의 인기...^^ 훈훈한 블로그간의 정입니다.
와우~생일이셨군요^^
봄에 태어 나셨네요~
봄에 태어난 사람들은 머리가 좋다고 하던데........ㅋ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풍경님 건강은 어떠신죠
고마워요
솔나리님이 점심 사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리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부모님과 같이하지 못해 섭하겠네..
생일 축하합니다
좋은 봄날의 아가씨구만요..
4월의 아름다운 날들..
라일락향 짙은 사월의 생일 추카추카~~
고마워요
그림언니.
음력 16일.
어머니는 3일 후~~
지금쯤 제주도 내려가 있을건데
담주로 미뤘습니다
직장에 행사들이 있어놔서요
늘 건강하시고 즐겁게 사시길..
생일 축하해용..ㅎ
비바리님~~제가 넘,, 늦었나효,,,
늦었더라도,, 생일 축하해요~^^ㅎ
후다닥 만든 음식이라곤~~ 넘 잘만들었잖아효~ㅎㅎㅎ
늦다니용!`
라세파님 고맙습니다.
생일이셨구나...^^
축하드려요~^^
우주인님 고마워용
이런 늦어부렀네!!!! 그래도!!! 생일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용~
돌이아빠님 고맙습니다.
오래만에 들립니다 ㅋ
바리님 생신 축하드리구요 ㅋ 항상 행복하세요~
불닭님 오랜만에요
그간 별일 없으신죠.
자주 좀 보입시더`~
반성!!
무릎꿇고 손 들고 있습니다...
이틀이나 지나서야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이 나쁜 해나스..털푸덕...
좋은 이웃들이 많으셔서 행복한 생일보내셨을 것 같아요.
저도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내년 생일까지 계속 주욱 즐겁고 신나고 행복하고 그리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해나스님 시방도 무릎끓고 손들고 계시나요?
어여 일나세용~`
낸중에 발 절이시마 이몸 채금 못집니대이`~
ㅎㅎ
고맙습니다.
생일이 금요일이었나요? 완전 축하드립니다.
그때부터 전 인터넷하고 멀어져서 가족에게 딱 쓰러지기 직전만큼만 봉사를 했더랬어요..(변명입니다. ㅎㅎ)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리구요~ 멋진 하루하루 보내세요~ ;)
우앗~~
고맙심더
토욜이었드랬어용
```
헉;; 어제가 비바리님 생일이셨구나^^;;
늦었지만 오늘이라도 축하축하!!! 해피버스데이 투유~~!!
비바리님 항상 건강하시고 올해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빌께요^^
이상하게 생일날엔 무슨심사인지
이렇게 밝혀야 속이 시원하드라구용..
옆 에 서
'챙겨주는 식구가 없어서인듯~`
에코지기님 감사합니다.
어이쿠. 주말보내고 예비군 갔다온 사이 비바리님
생신이였네요.
너무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예비군 훈련이라~~
좋을때입니다.
나이 더 들면 불러주지도 않는 훈련이잖아요..
고마워요`~
에고 늦어도 한찬 늦었지만...
생일 추카 드려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로 오래오래 만나요~~
저도 팬인데...선물을 못 보냈네요 ㅠㅠ...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앗~~ㅡ
그럼 올해치 선물 내년에 한꺼번에 받을께욤~`
음력16일 달력에 동그라미~~아셨죠?
헤헤`~
늦게나마;; 축하드리고 화사한 4,5월 맞으셔요!! 비바리님 덕분에 인스턴트에 익숙한 혀가 고향 찾아가려고 그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