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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을 이틀 앞둔 어제 대구 동화사를 찾았다.
가정의 달이자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보니 이상하게 마음이 울적하다.
그 이유는 바로 돌아가신 언니와 조카들이 자꾸 생각이 나기 때문.
.
언니는 불자였었기에 초파일에는 꼭
절에 가서 아이들을 위해  등도 달고 나름대로 좋은일도 하곤 하셨었다.

동화사의 맑은 공기도 쐬고 언니를 위한 영가등도 (1년) 신청하여 달고 나오는 발걸음이
그나마 다소 가벼웁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둔 대구 동화사의 소경들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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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아래 달록달록 예쁜 등들이 각자의 소망을 담고 펄럭이고 있다.
모든이들의 소망이 이뤄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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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자들과 어린보살님, 그리고 스님까지 모두 나와  빗자루를 들고 깨끗하게 청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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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벚꽃이 대웅전 옆 뜰에 화사하고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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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대불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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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다는 이유

어두운 세계를 밝게 비춰주는 부처님의 공덕을 칭송하고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고자함에 있다.
등을 밝히는 연등 공양에 대해서 불교 경전에서는
지혜, 해탈, 자비, 선행, 제생 등을 의미하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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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불의 소경

뒤로 팔공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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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불자들이 등을 달고 기도를 올리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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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불교의 상징의 된 이유

첫째, 처렴상정이다.연꽃은 깨끗한 물에서는 살지 않는다.
더럽고 추하게 보이는 물에 살지만,
그 더러움을 조금도 자신의 꽃이나 잎에는 묻히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불자가 세속에 처해 있어도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아름다운 신행의 꽃을 피우는 것과 같다.

둘째, 화과동시이기 때문이다.
연꽃은 꽃이 핌과 동시에 열매가 그 속에 자리를 잡는다.
이것을 '연밥'이라 하는데, 즉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한 수단이며 열매의 원인인 것이다.
이 꽃과 열매의 관계를 인(因)과 과(果)의 관계라 할 수 있으며
인과의 도리는 곧 부처님의 가르침인 것이다.

셋째, 연꽃의 봉오리는 마치 우리 불교신도가 합장하고 서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부처님 앞에 합장하고 경건히 서 있는 불자의 모습은
마치 한 송이 연꽃이 막 피어오르는 것과 흡사한 것이다.
 이러한 몇가지 이유에서 연꽃은 불교의 상징적인 꽃으로 사랑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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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에 관하여 불교 경전에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석가세존께서 사위국의 어느 정사에 계실 때 일이다.
사위국에 난타 라는 한 가난한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는 국왕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신분에
맞는 공양을 석가와 제자들에게 하고 있는 것을 보자 스스로 한탄하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전생에 범한 죄 때문에 가난하고 천한 몸으로 태어나 모처럼
부처님을 뵙게 되었는데 아무 것도 공양할 것이 없구나.」

이렇게 슬퍼한 나머지 온종일 돌아 다닌 끝에 겨우 돈 한푼을 얻게 되었다.
그녀는 돈 한푼을 가지고 기름집에 가서 기름을 사서 등불을 켰다.
이윽고 밤이 깊어 등불은 하나 둘 꺼졌는데 하나의 등불만은 시간이 갈수록 밝기를 더하는 것이었다.
부처님의 시자인 아난이 등불이 켜져 있으면 부처님께서 주무시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끄고자 하였으나 손으로 바람을 일으키자 등불은 더 밝아질 뿐이었다.

이것을 본 부처님께서 "그만두어라, 아난아.
그 등불은 한 가난한 여인이 간절한 정성으로 켠 것이어서
너의 힘으로 그 불을 끌 수는 없을 것이다.

그 여인은 지금은 비록 가난한 모습이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
 마침내 깨달음을 이루어 부처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




Posted by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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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라이프대구 2009.05.01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멋지네요. 영상으로 담고 싶어집니다. ^^;

  3. 사위국이라니? 2009.05.01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부처님(싯다르타)에게 딸이 있엇단 말인가?

  4. Asrai 2009.05.01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화사 안 가본지 정말 오래되었는데, 모든 것이 너무 달라보이네요.
    10년은 넘은 탓도 있겠지만 연등때문이기도 할 것 같네요.

    • 비바리 2009.05.01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석가탄신일 전의 동화사 풍경은 저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통때는 가끔 가는 곳이지만요...

    • Asrai 2009.05.02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덕분에 저도 잘 구경했네요.
      오늘 팔공산이라도 갈까 생각했는데,날씨가 어쩔까 싶네요.

      참, 삼덕동에 머머리섬 축제라는 행사가 있어서 이 글에 트랙백으로 보낼께요. 마땅한 글을 못 찾아서요.
      삼덕동이 담장 허물기를 시작했던 동네라 사진으로 보니 무척 새롭더라구요. 물론, 타향살이하다가 돌아온지도 얼마 안 되었지만요.^^

      휴일이 없으시다니, 부처님 오신 날 잘 보내세요.^^

  5. MindEater™ 2009.05.01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바리님 석가탄신일도 의미있게 보내시구요. 연휴도 즐겁게 보내세요~~ ;)

  6. 2009.05.01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비바리 2009.05.01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면도는 안가는게 아니라 못갑니다요`~
      50평짜리 집에 왕복교통비까지 제공해 준다는
      제의까지 물리쳐야 했으니까요
      흑~~`

  7. 산위의 풍경 2009.05.01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롱초롱 달린 등처럼 색색히 들었을 소원들이

    모두 모두 이루어지기를 빌면서....

    부처님 오신날 축하해야겠네요~ 비바리님 잘 보고 갑니다. ~

  8. leedam 2009.05.01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일면에떳네유~~~

  9. mami5 2009.05.01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명의 등불이 밝혀지는 부처님오신 날~
    모든이에게 평화와 안식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10. 광제 2009.05.02 0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대단한 연등이네요..ㅎ
    저는 연휴때문에 너무 바쁩니다..ㅎ
    새벽에 다녀 가네요..ㅎ
    멋진 오월 되시구요...
    이번 한달도 행운이 함께 하시길~~^^

  11. 이그림 2009.05.02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이들에게 평화가 왔음.
    종교에 관계없이..
    내가 좀 바뻐요.. 주말 잘 보내시고~~

  12. 도꾸리 2009.05.02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등 걸린 산사 모습 너무 예쁘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 비바리 2009.05.02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기만 하여도 마음이 편안하지요?
      언니 생각이 나서 발걸음 해봤습니다.
      황금연휴,...
      잘 보내고 계신지요..
      대구는 비가 옵니다.

  13. 꼬스꼬스 2009.05.02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천주교신자이지만 불교사상을 좋아하고 평소생활에서는 접목시키는데 무척 도움이 됩니다.

    불교를 더욱 무시할수없는것은 우리나라의 오래된전통과 생활에 깊숙히 박혀있기때문입니다.

    불교가 종교를 상관없이 불교정신을 담은 문화를 대중화한다면 문턱없는 곳이 되리라 희망합니다.

    더군다나

    인도불교중심에서 인도불교에서 탈피한 첫 사례가 신라의 왕자 즉 '무상선사'

    가 중국에 건너가 '정중종파'를 세우고

    중국의 선 즉 중국의 대표선인 '마조'

    마조의 제자 조주는 '차한잔마시게..'화두고 유명하고

    그 마조는 무상의 제자였으니...

    무상이 있었던 덕순사로 동승이엿던 마조가 건너가 수행에 들어감

    그동안 마조가 무상의 제자엿다는건 인정하기싫어 중국이 부정하엿으나 이제는 움직일수없는 사실

    무상에게서 마조로 흘러간 '선'은 무상과무념 즉 생각과 감정을 떨쳐버리는... 일상의 마음이 곧 평상심으로

    다시 신라의 승려가 마조가 죽고 그의 제자 지장선사를 만나 지장을 통해 신라로 그 사상이 흘러들어가고

    당시 무상에대해 잘알고있던 신라승려는 중국으로 간 이유가 있엇던거고(최치원)

    마조의 법령이 동해(한국)으로 모두 흘러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을 중국이 탄식했을 정도다

    13세기 17000여개 이르는 일본최대종파(조동종 에서 영향받음) 조동종은 마조의 영향을 받고 마조는 무상의 제자이니

    그 끝에는 항상 무상이 있었다.

    티벳의 인도불교만 있엇을적 중국불법을 전한것도 바로 무상

    티벳의 선사가 중국에가 무상을 만나고 무상의 저중종을 배우고 티벳에 돌아감

    또한

    중국의 차의 고향 '사천성' 그리고 그 최고의 차 =몽정차(스님이 기르던 차) 승려들이 차를 마시고 민간에게 이어져

    차가유명해져 민간에게 이어져 차가유행햇으니

    지금 사천성의 대자사에서 무상의 선차를 시범으로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사무라이의 지배사상으로 전해진 다도 그 사상의 끝에

    그리고 일본교토 대덕사의 무상무념도 항상 무상이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모든 일상에서 이루어지고

    지금이곳에서나 그때 그곳에서나 그 사상은 다르지않으니...

    무상은 차를 통해서도 도를 깨우칠수다고 하여 다선일미태통이라 하엿다

    다선일미사상이라하여 무상의 '선' 즉 선과 차 차한잔을 마시는것도 깨우침이라 하였다.

    한중일의 선종 무상

    선의 큰 파도를 일으킨것을...

    지금알게되고나니 큰 자부심까지 생겼다는 긴애기???에 죄송..........

    일본의 선문화 그리고 중국의 차도 그 끝에 한국의 무상이 있다는것에 이제 일본의선문화도 중국차도 부럽지않고

    따라할 필요없음에 더욱 감동

    아무튼 불교계가 저같은 천주교신자나 외국인들에게 이러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문화를 널리 전파

    생활속에서 실천할수있도록 좋은 계기를 마련해주시길...희망...

  14. 레오 2009.05.02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
    올핸 절밥 쫌 얻어 먹으러 갔어야 되는건데......늦었네요 사진 좋읍니다

    • 비바리 2009.05.02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들도 예전에는 석가탄신일에는 일부러
      사찰에 가서 밥도 먹고 머물다 오기도 하였는데
      올해는 전전날 잠시 다녀왔습니다,.

      절밥
      참 맛있죠?
      배오는 저녁인데...
      분위기가 아주 좋네요

  15. 아란야 2009.05.02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동화사엔 갔다온적이 있는데 다른건 기억이 없고 큰 大佛만이 기억에 남습니다
    초파일엔 절밥이 요샌 비빔밥이라(많은 분량을 소화해야하므로 이해는 감)
    진짜 절밥의 맛을 느끼기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매실짱아찌나 고소가 들어간 겉절이,그리고 된장국을 끓이거나 쌈으로 싸먹는
    씁쓸한 맛이 나는 나물 (이름이 기억 안남;;)이런거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스님들은 미역귀 말린거 이런거 참 좋아하시더군요;;

  16. 해나스 2009.05.03 0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바리님 덕에 깔끔하게 예쁜 연등을 사진으로 보네요.

  17. pennpenn 2009.05.03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당다니면서도 사찰을 소개하는
    열린 마음에 한표 드립니다.

  18. 클라리사 2009.05.10 0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끗한 하늘과, 원색의 연등 색깔이 너무 맑고 좋습니다.

    근데 저 아래의 마스코트들은 뭔가요? 동화사 마스코트?

  19. 송준경 2009.06.28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주교 신자이신 꼬스꼬스 님 대단하십니다. 무상선사에 대한글 잘 읽었습니다.비바리 님의 이야기 내공도 점점 깊어지네요. 우연히 오래만에 만난 님의 글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전국을 무대로 풍경과 글을 쓰는 비바리 님이여 영원하시라

  20. 한상천 2009.11.10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거찰답게 장관을 이루었네요.
    저는 불자는 아닙니다만, 사찰에 참 많이 다닙니다.
    산사에 들어서면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가 생겨서 참 좋거든요.
    스님께서 주시는 녹차 한잔 마시며 좋은 말씀듣는 것도 좋구요.
    꼭 종교를 떠나서 산사에 한번씩 올라다니는 것이 여러가지로 장점이 많은 듯 합니다...^^

    • 비바리 2009.11.10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불자는 아니지만 사찰을 아주 즐겨 다닙니다.
      우리나라의 깊은 문화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귀한 걸음 주시어 참 반갑고 고맙습니다.

  21. 금화 2010.03.21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화사 구경 넘 잘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다가오네요~~
    불자도 아니신데 지식이 다양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