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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가때는 고향에서 자리돔회와 제주 활소라를 아주 실컷 먹고왔습니다.

 막내이모님께서는 제주도의 현직 해녀십니다.


워낙 해산물을 좋아하는 저는 싱싱한 성게와 소라를  

이모님께 부탁하여 공수해 먹기도 하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휴가시 부모님 계시는 시골집에 갔다가 소라구이가 먹고 싶다는 소리에
그럼 작은 이모님께 연락해 보라는 어머니 말씀에 전화를 드렸더니
마침 바로 채취한 소라가 있다는 거에요
마침 이날 휴가 받아 함께 시골행을 한 여동생과 저는 차를 몰고 이모님댁으로 고고씽~~

 

                           

우와와`~~이렇게 싱싱한 소라를 얼마만에 보는건지..
이모부님 칠순이 코앞이라 식구들 다 모이면 드실려고
일부러 팔지 않고 보관해 두려 하셨다는
이모님께서는 저를 위해 기끼어 몽땅 다 내어주셨습니다.
값을 지불하면서 길거리에서 밀리고 땅기고를 하는 모습을 보고
길가던 분들이 오해를 하기도 하였죠..

이모님은 그냥 가져가라 하시고..저는 기어코 제값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한동안 길거리 소동이 있었습니다.ㅎㅎㅎ
이모님께서 올해 2월에 세례를 받으셨다는 기쁜 소식을 접하면서 룰루랄라~
12kg의 소라를 싣고 집으로 향했죠.




아부지와 나 여동생은 마당 한켠 수돗가에 앉아 소라작업에 착수
아버지께서는 망치로 소라를 깨고, 동생과 나는 소라의 응가와 목 뒷편에 붙은  너불너불한
미역귀처럼 생긴 것들을 제거 하고  두어번 헹군 다음 마지막으로 딱딱한 딱지도 말끔하게 잘
정리하여 내가 가지고 올 양만큼 차곡차곡 팩에 담아 냉동실로 직행~~

12kg 남짓한 소라였기에 그렇게 반은 정리를 하고 냉동실에 집어 넣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소라구이 해먹기에 신이 났습니다.
제부에게 퇴근하자마자 막내 데리고 집으로 오라고 하였던터라
이외로 일찍 도착하여 합석를 하였고

마당에 돗자리 깔고 그 여풀데기에서는 제부가 쪼그려 앉아
소라굽기에 손놀림이 바빴습니다.





                                                                            (사진/ 소라구이)


 지글지글`~굽어지는 소라의 특이한 향이
시골마당 가득 하였고, 오랜만에 모인 식구들은 복작복작 도란도란
제부는 여전히 소라굽기에  바쁘고 우리들은 옆에서 구운소라 까먹기에정신없었습니다.



 캬`~~
소라 까먹는다고 저 손들 좀 보십시오.아주 새까맣습니다.
어머니와 동생은 한잔의 술도 못한다믄서 노우를 외치고
제부는 운전해서 다시 제주시로 올라가야 하니 못한다 하고
에라 모르겠다. 아부지랑 나랑 한라산 한병을 땄지만
결국 한두잔에서 얼굴이 빨개 가지고 더이상의 건배는 못하였지만
정말 오랜만에 아부지랑 한라산 소주를 따르고 건배를 하였습지요.

그렇게  초저녁 시골 마당에는 마당가득 소라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였습니다.
소라구이에는다른 양념 필요 없구요  갖은 된장양념에 콕콕 찍어서
손수 담은 김치에 돌돌 말아 싸 먹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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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늘소라장조림 ***

5일간의 휴가도 그렇게 그렇게 후딱 가버렸고 일상으로 돌아왔습죠
어제는 제주에서 공수한 싱싱한 재료로 장조림을 해보았습니다.
날것으로 먹기에는 여전히 오도독 거리는 소라의 특성 때문에
저는 살짝 익혀보기로 하였습니다. 장조림 하는 방식으로 하되 최대한 소라의 향을
살려서 아주 살짝만 연한 간장간 만으로 장조림을 해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늘은 통째로 넣으면 소라의 익는 시간과 맞지 않음으로 3~~4등분으로 얄팍하게
편썰기를 합니다.간장과 물의 비율은 1:2이면 딱 좋아요
수제맛간장(항신장) 이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맛간장 만드는 법 -->http://vibary.tistory.com/104

2등분한 소라의 분량이 밥공기로 하나 정도일때 들어가는 조림장을 알아보겠습니다.

주재료: 활소라 1공기,통마늘7쪽
조림장 재료: 물 1컵, 간장1/2컵, 참기름 1작은술,백포도주 1큰술


 


1, 소라가  큰것은 2~3등분 한다
2, 조림장을 만든다
3, 통마늘은 3~~4번 편썰기를 한다.
4, 조림장과 마늘 소라를 몽땅  조림냄비에 담고서 끓인다.
5, 끓고 나서 딱 1분만 더 끓이고 불을 끈다.
6, 접시에 담고서 실고추와 통깨를 뿌린다.


소라는 육질이 유독 쫄깃거려 젊은이들은 꼬득거리는 질감에 술안주로도 좋지만
이가 좋지 않은 어르신들 드시기에는 곤란 하였던적 계실겁니다.
이럴때는 살짝 데쳐내어 초간장에 찍어 드시거나 초고추장에 드셔도 좋고
위에 제가 제시한 방법처럼 옅은 간의 장조림을 하면 밥반찬으로 아주 좋습니다.
육질도 아주 부드러워져요...
이때 마늘을 함께 넣어주면 바다 마늘향이 향긋하여 드시기에 더욱 좋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식구들과 함께한 집마당에서 있었던 저녁만찬이었습니다.

제주 활소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로는
소라꼬치(술안주), 소라덮밥등 앞에서 소개한 바 있습니다.,
트랙백 글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감귤소라꼬치구이-->http://vibary.tistory.com/347
감귤소라덮밥 -->http://vibary.tistory.com/349


               이 활소라는 약간 씁쓰레 하면서도달착하면서도 꼬들꼬들 쫄깃함이 매력이에요

소라는 수심 10m 내외의 암석에 살며 미역, 톳,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를 먹고 살기 때문에

 타우린이나 글루탐산, 호박산 등이 풍부하여 감칠맛이 있다.

소라는 고단백 · 저칼로리 음식으로 아르기닌이나 히스티딘, 리신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게 좋다. 또한 소라는 비타민 B1과 B2가 풍부하고 비타민 B12도 상당량 함유되어 있다.

다만 소화흡수율이 낮아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소라를 삶은 국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소라와 전복은 비슷하게 암초에 붙어살고 있어 소라와 전복을 같이 양식하는 경우가 많다.

제주도에서는 소라를‘구쟁기’라고 부르는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라와 다르게 소라 뿔이 삐쭉삐죽 나와 있으며,

살이 희고 크기가 큰 편이다. 제주도 참소라는 깨끗한 바다에서 살기 때문에

분비되는 분비물은 위장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보양식으로도 꽤 유명하다.

제주도 참소라는 겨울부터 초여름까지 맛이 있는데, 이를 굽거나 회 또는 젓갈을 담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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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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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심한우주인 2009.05.20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라장조림의 맛이 살~짝 궁금한데요...^^

  3. 2009.05.20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되면한다 2009.05.20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라장조림 완전 먹고 싶네요
    구이도 맛나게 먹었었는뎅..ㅋㅋㅋ

  5. JUYONG PAPA 2009.05.20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라구이...제대로입니다 ㅠ_ㅠ;;
    먹어본게 꽤 오래 된거 같아 맛을 잊어 버린거 같아요.
    한라산에 소라구이...제대로입니다. ㅠ_____________________________ㅠㆀ

  6. 루비™ 2009.05.20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활소라...
    구워먹고...장조림해먹고...
    정말 끝내주는 맛이겠는데요..

  7. 빛이드는창 2009.05.20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라 굽는 손이 부럽습니다.ㅎ
    맛이 보이네요...

  8. 산위의 풍경 2009.05.20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라를 저렇게도 먹는군요...늘 그냥 숙회만 먹어서 당연히 그렇게 먹는건줄 알았습니다.
    오늘 또 새로움을 발견합니다. 고맙습니다. 비바리님~

  9. Yujin Hwang 2009.05.20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라장조림-통조림 특수하게 맛있어 보입니다.

    화기애애한 가족사랑이 듬뿍담긴 글이네요^^
    사진..사진...언제봐도 너무 멋진 연출법이 부럽군여~ 아...

  10. 홍천댁이윤영 2009.05.20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라구이 정말 맛있겠어요^^ 고향이 제주도라 싱싱한 해산물은 원하는 만큼 먹으셨을 것 같아요... 저는 제가 고기장사 하면서도 해산물을 더 좋아한다니까요ㅎㅎ 싱싱한 해산물이 먹고싶을 땐 비바리님께 연락하면 되나요???

  11. 무근성 2009.05.20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쟁기 잘 먹었구나에? 구쟁기 물회도 좋을건디~~

  12. 왕비 2009.05.20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꿀꺽입니다..오후 잘 보내세요

  13. 컴속의 나 2009.05.20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라 구이에 장조림에, 저녁을 앞둔 위에서 난리가 나는 군요.
    소라 장조림은 밥 반찬으로 그만 일것 같습니다^^

  14. leedam 2009.05.20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날도 구리구리한데 바리님 제주도 특산물 땜시 쇠주가 땡기는날입니다 ㅎㅎ
    쇠주 반잔이면 그런대로 버틸만하구요 한잔하면 얼굴이 벌개지구요 두잔 마시면
    인사불성 세잔 마시면 아주그냥~~~주거요 ㅎㅎ

    요기와두 염장 조리가두 염장 맹~~~염장만 질러유~~전 염장이시러유~~에고~~눈요기 넘잘하고 가요~~

  15. mami5 2009.05.20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위에 굽히고 있는 소라가 넘 먹고싶네요..
    식구들이 모땅 즐거운 휴가가 된 듯합니다..^^*

  16. 털보아찌 2009.05.20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라 굽는 냄새가 여기까지 구수하게 퍼져나오네요.

  17. 칼스버그 2009.05.20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라의 쫄깃함이 내 입안에 있는 듯 합니다.
    정말로 소라의 종류도 다양하지요.
    참소라. 활소라. 개소라 등등....
    멋진 시간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 비바리 2009.05.21 0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마~~칼스버그님
      티스토리에서 뵈오니 억수로 반갑습니다.
      어려운 시간 내신거 아네요?
      ㅎㅎ 고마워용...
      제주도에서는 뽀족하다 하여 활소라라 잘 하고
      보통 참소라로 명명 하는듯 했어요..
      참소라가 표준어일겁니다..제주도에서는
      맨들맨들한 소라는 없답니다.
      그저 소라 라고 하면 이 참소라가 정답~~

  18. 환유 2009.05.21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윽...이 밤에 완전 군침 싹 도네요. 소라구이라... 소라장조림도.....ㅠㅠ
    따끈따끈한 흰 밥에 싹~ 비벼서 먹으면....ㅠㅠ 밥 도둑이 따로 없겠어요!
    소라도 소라지만...가족끼리 함께 하는 정다운 식사시간이....눈에 그려집니다...
    좋은 시간 보내셨죠??!!

  19. 돌하루방 2009.07.30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좆쿠쟁기 몬심어당 구웡먹으멍 무시거 잘햄꼬랜 사진찍엉올렴서..?~ 불법인주 알주이..? 어멍.아방.이모 가족모두 징역가야되킁게~!!!

  20. 돌하루방 2009.07.30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좆쿠쟁기 몬심어당 구웡먹으멍 무시거 잘햄꼬랜 사진찍엉올렴서..?~ 불법인주 알주이..? 어멍.아방.이모 가족모두 징역가야되킁게~!!!

  21. 수민이의 하트펑펑 2012.06.14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이 까매지도록 저도 구워머꼬 싶은걸요 ㅎㅎㅎ
    제주에 갈때마다 6개들이 한라산을 사오고는 하는데
    봄에 갔을때 꿀쟁씨가 또 사왔지 모예요 ㅎㅎ무한 술사랑은 못말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