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각시 촬영은 정말 힘들다. 공중비행의 달인이긴 하나 꽃에 머무르는 시간은
정말 눈깜짝할새이다. 그만큼 이꽃에서 저꽃으로의 이동 시간이 매우 짧다.
하여 촬영하기가 여느 곤충에 비해 매우 어렵다.
박각시는 나비목 박각시과의 곤충으로 몸길이가 46mm,
날개를 편 길이는 110~120mm 정도 된다.
몸과 날개는 회갈색이다.
배의 각 마디에 하얀색, 붉은색, 검은색의 가로띠가 있다.
입은 매우 길고 크며 해질 무렵에 나와서 꽃을 찾아다닌다.
애벌레는 고구마나 나팔꽃의 잎을 갉아먹는 해충이다.
메리골드와 꽃백일홍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박각시는 새들이 눈에 잘 띄는 꽁지의 무늬를 갖고 있어서 조류의 공격을 받기 쉽다.
덩치도 있어서 양분이 있는 먹잇감임을 직감할 수 있다.
그래서 갑작스런 공격을 받을 경우 긴급히 회피기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항상 (물리학에 나오는)여기상태(긴장 상태)에 있어야 한다.
안테나를 세우고 사주를 경계하며 먹이를 먹는 귀여운 박각시...
.마치 새우가 공중을 부유하는 듯한 모습이다.
박각시의 정지비행을 좀 더 감상해 보기로 하자.
긴 빨대같이 생긴 입으로 액을 빨아 먹는다.
나비처럼 꽃에 앉아서 먹는것이 아니라 공중비행을 한다.
그렇다면 박각시의 초당 날개짓은 과연 얼마나 될까? 참으로 궁금하다.
그렇다면 박각시의 초당 날개짓은 과연 얼마나 될까? 참으로 궁금하다.
위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꼬리부분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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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름도 참 특이해요~
사진이 예술입니다.
고마워요.펜펜님...
비가 오네요..
그래서 참 좋습니다.
오늘은 휴일~~
연꽃사진 담기에는 아주 좋을듯 합니다
경주 다녀올게요
어디서 이런 명장면을..
와 정말 신기하네요
근데 개인적으로 너무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머라고 해야 하나...그거...나방같아요 아흑...
한번씩 밤에 창 열었다가 엄치손까락 만한넘 들어 오면
그날은 잠 다잔 날입니다...
나방 맞습니다.
허나 밤나방하고는 달라서
창가에 퍼드득 날아들지는 않아요
ㅎㅎ
옛날에는 참 그런 퍼드득 나방들이 많았지요?
저도 엄청 싫어했어요.
ㅎㅎ
멋진작품 잘 보고갑니다..영화보고왔어요..거북이는달린다..ㅎ
주말잘 보내세요
와`~영화라~~~
무슨 영화 보셨는죠..
영화관이 코앞인데도..자주 못갑니다.
정말 멋진 장면이네요. 저도 예전에 박각시를 보고 꼭 생긴 것이 새처럼 보여서 벌새라는 건 줄로만 알았어요. 이제 확실히 알았네요..무식이 탄로나는 시점에서....^^*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수직으로 날던데...주둥이도 꼭 새부리처럼 생긴 것 같았구요...좋은 사진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네`~벌새는 우리나라에 없습니다.
잘못 아는 경우들이 종종 있어요.
ㅎㅎㅎ
좋은 한주 되세요
조물주는 참 대단합니다...ㅎ
그나저나...사진이 정말 예술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제주도는 천둥번개에 난리가 아닙니다..
일기예보에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린다네요
대구도 오늘은 엊저녁부터 내린비가 계속되고 있어요
이런날에는 연꽃사진이 최고죠..
경주로 슬슬 다녀올까 합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저는 무궁화 찍다가 갑자기 나타난 박각시보고
셔터질 해보았는데 나중에 사진 보니 영..아니올시다...ㅠㅠ
캬캬`~~`
연사로 막 날려야 해요..
저도 한해에는 죄다 실패~~
요즘 루비님 포스팅 너무 좋아용.
완전 전문같아요..
아.. 이녀석이 박각시군요 ㅡㅡ;;
지금껏 벌새로 알고 있었습니다. 한국엔 벌새가 없다니...
근데....... 사진을 굉장히 잘 찍으시네요;;
많이 찍다보니 내공이 쌓이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박각시가 이렇게 생긴 거로군요.
본 적은 있는데 이름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니 예술적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너무 생생한 장면을 보게 됐습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탐진강님 계신곳도 비가 오는죠..
사진도..자주 찍어보고
남이 찍은 좋은 작품들 감상하면서
눈썰미도 키우는 것이 아주 좋은것 같아요.
열심히 공부중이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저도 벌새로 알았는데....벌새로 알았지만 평소에 궁금했던건 벌처럼 보였다는거....새과입니까? 벌과입니까?
박각시과라고 적었는뎁~~
ㅎㅎㅎ
좋은한주 되세요
와~ 대단하세요.
빨대꽂고 즐기는 순간을 잘 포착하셨네요. 멋져요!
검도쉐프님 요리에 요즘 제가 막 넘어갑니다요..
ㅎㅎ
비밀댓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네요.
무척 더웠던 휴일이었습니다.
상큼한 한주 시작하세요
와~
아주 어렸을 적 피아노 선생님 집 화단에서 박각시를 보고 벌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커서 도감을 찾아 보니 한국에 벌새를 서식하지 않았지요.
그래서 제가 본 건 요정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아주 커서야 박각시의 존재를 알게 되었지만, 아직도 그건 요정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보니 정말 요정 같아요. ^^
어머나`~그런생각을 다 하시다니..
심장님은 생각도 어쩜...요정 같으실까..
생각이 예쁘세요`~
좋은 한주 되세요
색감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역시 니콘색감이죠?
처음부터 은은한것이 저는 무척 마음에 들더군요
육중하면서도 싫증나지 않아서 좋은것 같습니다.
빨대를 가지고 다니는군요.
그러게나 말에요
그것도 참 멋진 빨대를..
ㅎㅎ
긴 빨대를 가진 박각시
이름이 특이하군요.
박에 날아드는 나방이라는 뜻이 숨어 있어요..
이북에서는 박나비라고 한다네요.
박에 많이 날아드나봐요
박각시는 얼핏 외견으로 봐서는 물고기 같기도 해요.
열대어 같이.ㅋ
말씀 듣고 보니 그렇기도 하네요
첨 보는 새인데 정말 독특하게 생겼네요.
이름도 특이하고...비바리님 아니심 이놈을 어디서 또 볼까?
비바리님, 해나스를 위해 자연도감 만들어주세요 ㅎㅎㅎ
해나스님 쪼매만 더 기둘려 보시와요.
새들의 합창 내지는 뭔가 준비하여 내놓을터이니.
ㅋㅋ
와~~~ +_+ 감탄만이 터져나옵니다~
그리고 진짜 비바리님 덕택에 많은 동식물 이름을 알게 되어서
넘 감사드립니다.
촬영하면서도 많이 공부가 되지만
다른님들 사진 감상하면서도 많이 알게 되더라구요
비 피해 없기를 바랍니다.
바리님, 당신은 쁘로빠쇼날 사진쟁이!!! ^ ^
ㅋㅋㅋㅋㅋ
어쩜.. 이런 곤충이 한국에 있다는 걸 어떻게 모르고 살 수 있었을까요.
귀한 사진 잘보고 갑니다.
어머`~사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두번 거쳐가는 곤충인데요.
담기 ㅇ어려운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