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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촬영을 하면서 올해 꼭 만나고 싶은 새가 있었다면 바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호반새와 청호반새, 그리고 파랑새이다. 좀 더 욕심을 내자며 부엉이들도 만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하지만 평소 조복도 없는데다 정보도 어두운지라 이런 희귀한 새를

만난다는건 아마 천운과 인운, 시간운이 모두 따라줘야 촬영할 수가 있을것이다.

얼핏보면 진분홍색의 깃털 같으나 진한 갈적색의 호반새를 만났던 날의 그 감흥은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것이다. 더구나 부지런히 다양한 먹이를 물어다 새끼를 기르는

모습에서 조류들의 지극한 모성애를 느끼게 된다. 한국에는 흔하지 않은 여름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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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또 기다림의 연속이다.
조류 촬영은 시간과 자신과의 싸움이란 것을 이번에도 여실히 느끼는 순간이다.
드디어 학수고대 기다리던 호반새가 무언가를 입에 물고 나타났다.
이렇게 잠시 주변을 살피다가 먹이를 물고 새끼들에게 먹이기 위해 둥지안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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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로 날아든 호반새를 멀리서 촬영해 보았다.
그나마 청호반새보다는 호반새가 덜 예민한편이다.
청호반새는 그림자도 얼씬하지 못한다. 차안에서...혹은 위장막 안에서 숨죽이고
있어서 이상한 낌새만 보이면 두 번 다시 나타나지를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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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온 먹이를 새끼들에게 먹여주곤 바로 또 날아간다.
어미새와 아빠새는 번갈아 가면서 또 다른 먹이를 물고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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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가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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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신기하다.. 어디가서 이런 가재를 물고 오는 것일까?
우리는 산계곡에 들어가 일부러 돌을 들춰 찾으려 해도 잘 잡히지 않는 가재를
호반새는 척척 물고 나타난다. 생각할수록 놀랍고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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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이번에는 왕파리? 아님 매미?
위에 호반새와 아래 호반새가 모양이 사뭇 다르다..
아마도 암. 수가 번갈아 가면서 먹일 물고 오는 것 같다.
몸집이 작아 처음에는 둥지를 막 떠난 새끼호반새인 줄 알았는데
옆의 "새박사" 님들께서 새끼가 아니라고 설명을 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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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아무것도 물어오지 않고 오랫동안 저렇게  높다란 나뭇가지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아니 어쩌면 둥지를 살피는 것인지도 모른다.  늘 둥지 인근의 나뭇가지에 앉아있는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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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고`~또 다시 먹이를 물고 둥지를 향해 날아오고를 반복한다.
호반새의 부리는 굵고 끝이 뾰족하다.여름깃은 마모되어 겨울깃에 비해
대체로 색이 엷고 배면의 자색 광택도 크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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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열심히 먹이를 물고 나른다, 개구리도 곧잘 물어오는데
잠시 자리를 뜬 사이 개구리를 물고 온 장면은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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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새의 몸 길이는 약 27cm,  날개길이는 12cm,꼬리길이는 7cm 정도이다.
암수 같은 색으로 몸은 전체적으로 진한 갈적색이다.가슴과 배는 연한 갈색이고
머리에서 등까지는 보라색 광택이 있다.
산간 계곡에 살며 개구리, 달팽이, 가재, 곤충을 먹이로 한다.이따금 뱀을 물고 나타나기도 한다는데
이날은 보지를 못하였다. 한국에는 흔하지 않은 여름새로 산간 계곡, 호숫가, 활엽수림 등에 살며
6~~7월 무렵 나무구멍에 5~`6개의 알을 낳는다.

처음 만났던 호반새의 유난히 긴 부리의  붉그스름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기만하다.
후덥지근한 장마의 날씨속에서도 오랜 기다림은 이런 결과를 가져다 줄 때 참으로 행복하다.
비가 후둑후둑 떨어지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희귀조 호반새의 육추장면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지인들께 감사하다.
Posted by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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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신려울 2009.07.20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댕이 물릴려고 가재를 잡았네요...
    비바리님 멋진작품에 뿅갑니다.. 오늘도 유익한 시간 되시길,,

    • 비바리 2009.07.21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신려울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호반새가 실제로 보니 참 귀엽더군요
      제가 사는 동네에도 분명 보았던 적이 있는데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인지라 살피러 못 들어가겠어요

      장마철엔 습기가 매우 높으니 특히 음식물 섭취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3. 둔필승총 2009.07.20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행복 가득한 한주 시작하세요.

  4. 미싱엠 2009.07.20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런 사진은 어떻게 찍으셨대요.
    정말 대단합니다 짝짝짝

    • 비바리 2009.07.21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반새 같은 경우에는 정말 보기가 어려운지라
      정보가 문제에요...
      지인의 안내를 받아 어렵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화사하게 웃는 화요일 되세요

  5. 베쯔니 2009.07.20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부리가 정말 크네요~

  6. 털보아찌 2009.07.20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리가 길쭉하고 넙적한게 꼭 삐친 사람 입같군요.......ㅎ
    멋진 작품 잘보고 갑니다.

  7. pennpenn 2009.07.20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있는 가재를 새끼에게 주면
    가재가 새끼의 위장을 물어 뜯지 않을 까요~

    새 사진이 정말 멋집니다.

  8. 빛이드는창 2009.07.20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성애 ㄷㅐ단대단+_+
    눈망울이 너무 촉촉해요 호반새~~ 귀여워요 ㅎㅎ

    • 비바리 2009.07.21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몸빛은 화려해도
      눈빛은 참으로 선해뵈지요?
      이번에 처음 만난 희귀조랍니다.
      남들은 많이들 찍는다지만
      저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9. 루비™ 2009.07.20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반새...
    새도 멋지게 생긴 것이 이름도 아주 고상하네요..
    항상 멋진 사진 담아주셔서 구경 잘 합니다.

  10. *저녁노을* 2009.07.20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순간포착...멋집니다.

    잘 지내시져???ㅎㅎㅎ

  11. 빛으로™ 2009.07.20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어딘데요 ..진짜 대박을 잡으셨네요
    한동안 조용하시드만 새잡고 오셨네요 ㅎㅎㅎㅎ

  12. 에어포스 2009.07.20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정말 멋집니다.
    호반새는 구경하기도 힘든 새인데, 이렇게 사진까지...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

  13. 키티아 2009.07.20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번째 왕파리가 아니라 매미네요.
    종류는 잘모르겠는데 어렸을때 시골에서 많이 봤던 매미네요.

  14. Jay씨 2009.07.20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복무시절 GOP에 있을때 지저귐이 특이해서 쫓아가본적이 있었는데 호반새가 있었죠
    정말 지저귐도 아름다운새입니다. 그당시에는 아침만되면 보게되서 특별한줄 몰랐었는데 여기서 보니 그립네요 ㅋㅋ

  15. 좋은사람들 2009.07.21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컷한컷 예술입니다.!
    사진 정말 잘찍으셨네요.~

  16. mami5 2009.07.21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호반새 정말 멋집니다..^^
    색깔도 넘 환상이네요..
    이름값을 하는듯합니다..
    그런데 가재를 물어오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바리님 어젠 즐거웟어요..^^*

  17. 무릉도원 2009.07.21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을 다물 수가 없네요...생생하게 살아있는 자연의 현장......이런 장면을 잡으려면 엄청난 인내가 필요하겠지요?.....
    잘 보고 갑니다...비바리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18. leedam 2009.07.21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대박입니다 ㅎㅎㅎㅎ

  19. 제갈선광 2009.07.22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긴 드디어 새박사가 되셨습니다.^^

  20. 감나무 2009.07.23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양한 먹이를 물어 나르는군요. 가재를 잡아온다는 건 의외로 참 신기한 일입니다. ㅎㅎ

  21. 오명언 2009.08.01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도 다녀 가시공 ......
    사진도 멋지지만 글도 감칠맛 나네요.
    공부가 되네요.^(^